세종특별자치시/세종특별자치시

세종...운당리 사지 석불.보살좌상

임병기(선과) 2016. 4. 16. 0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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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정면 운당리 대승사

운당리 사지에는 대승사가 위치하고 있으며, 사지에 관한 사적은 확인되지 않고 있다.

한국의 사지 자료에 의하면 사지에는 와편, 도자편 등 많은 유물이 산포되어 있었다고 한다.

 

 

사지에서 발굴된 유물중 보살좌상과 석불좌상 부재가 대승사에 모셔져 있다.

출타중인 스님에게 허락을 득한 마음씨 넉넉한 보살님이 깊이 모시고 있는 불보살좌상을 뵙게 해주었다.

 

좌측 석불좌상에 보관을 쓴 보살상을 올려 놓았다. 중앙의 불두와 한 분으로 보인다

우측은 보살좌상으로 추측되며 좌측 보관을 쓴 보살상과 한 분의 보살좌상 이다.

 

 

보살좌상

보살상은 상반신으로 법의는 통견으로 추정되며, 일반적인 수인과 달리 오른손 복부에, 왼손은 가슴에 들고 있는 수인이다.
손목 부분에 천의를 걸치고 있으며, 결가부좌오 보인다. 조성시기는 고려 초기(?)로 추정된다,

 

 

보살상 불두

머리에는 원통형 보관을 쓰고 있으며, 귓바퀴에 한가닥 보발이 걸쳐져있으며, 부드러운 모습의 상호는 타원형으로, 이목구비는 희미하다.

 

석불좌상 불두

일견석불의 불두로 보인다.

하지만 마모가 심하여 거의 구분 할 수 없으나 두건을 쓴 흔적처럼 보이기도 한다.

따라서 지장보살 또는 나한상 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을 듯하다.

 

 

좌측 석불좌상

훼손이 심하여 구분이 심하지만 중앙 불두와 동일 불상으로 판단된다.(위에서 언급했듯이 지장보살, 나한상 가능성도 있다)

보살좌상과 마찬가지로 일반적인 수인과 반대로 왼손이 항마촉지인이다.

 

두 분의 존상은?

오른쪽 분은 보관을 쓴 관음 보살, 왼쪽 분은 두건을 쓴 지장보살로 보면 어떨까?

그렇다면 운당리사지 금당에 모셔졌던 주불은 아미타불이었을 것이다.

 

그나저나

두 분 모두 왼손, 오른손이 일반적인 수인과는 반대이다.

 

아하~~~

두 불상은 한사람의 왼손잡이 장인의 작품이 분명하지 않을까?

 

2016.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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