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특별자치시/세종특별자치시

세종...고복리 사지 부도. 석탑

임병기(선과) 2016. 4. 15.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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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서면 고복리. 사지에는 불일선원이 자리하고 있으며, 문화재청의 한국의 사지에 등재된 사적을 발췌, 정리했다.

 

"기조사 자료에 오봉사지五峯寺址로고되어 있다. 그러나 오봉사와 관련된 문헌기록은 확인되지 않는다. 한편, 동국여지승람에는新增東國輿地勝覽에는 오봉산에 안선사安禪寺, 흥천사興泉寺의 두 사찰이 있었던 것으로 기록되어 있다. 두 사찰은 범우고梵宇攷에 모금폐今廢라 기록되어 있어, 18세기에 폐사되었음을 알 수 있다. 

 

고복리사지가 어느 사찰인지는 확인되지 않는다. 고복리사지는 신흥사新興寺 또는 신흥암新興庵으로 여지도서, 연기현지도되어 있으나 역시 18세게에 페사된 사찰로 기록되어 있다. 그후 충청도지도忠淸道地圖(1872)의 연기현지도,호서지도 사명이 표기되어 있어, 19세기에 다시 운영되었을 가능성이 있다. 2004년 기조사 자료에는 이곳을 ‘흥천사’일 가능성이 높은 곳으로 파악하였으나, 현재로서는 본 사지가 흥천사, 안선사,신흥암 중 어느 사찰인지 명확하게 알 수 없다."

 

 

석종형 부도

 

 

막 피어난 보주가 참 고웁다.

 

 

부도에 새겨진 명문

“◯境堂大師 道原 首◯幸
位比丘 石手 金連立 供養三忌比丘 化主守仁比丘 別座位
熙比丘 康熙三十一年壬申四月日”

 

짧은 실력으로 해석해보면 O경당대사 도원의 부도로, 맏이법제자 O행 비구 주도로 세웠으며, 석수는 김연립, 물자 조달 등 관련된 비구승의 법명과 1692년 건립 일자가 새겨져 있다.

 

 

 

 

 

 

 

요사 앞 석탑재

마을에 산포되어 있던 부재를 옮겨왔으며, 동일 석탑 부재여부가 명확하지 않다.

 

석탑재는 4매로 하층기단석, 기단갑석, 탑신석 2매이다.
기단은 면석과 갑석이 일체형으로 갑석의 훼손이 심한 상태이다.

면석에는 우주와 탱주가 있고, 특이하게도 한 면에만 귀꽃이 핀 안상 2구 있다. 

또다른 갑석은 부연이 생략되었고, 상단에는 2단 탑신 괴임과 단판복엽 연화문이 양각되어있다.

문비와 자물쇠가 새겨진 탑신석은 초층탑신석으로 보이며  우주를 조출하였다.

맨위에 놓인 탑신석에는  우주를 모각하였다.

 

 

갑석재와 초층 탑신석

 

 

일체형 하기단 갑석과 면석

 

 

하기단 면석의 안상과 귀꽃

3면에는 탱주, 우주를 새기고 한 면에만 안상을 새긴 작례가 있는가?

 

 

초층 탑신석의 문비

 

 

사지에서 지장보살상, 석조비로자나불상 2구, 돌 저울추, 약연 등이 출토되었다고 사지총람에는 가록되어 있으나, 연기박물관에 전시중인  지장보살상을 제외한 나머지는 행방을 알 수 없다고 한다. 또한 법당안에 봉안되어있다는 석조나한상도 탐문했지만 뵙지 못했다.

 

2010년 연기향토박물관에 들렸지만 지장보살을 뵙지 못했으니...

 

그 또한

인연이리라

 

2016.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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