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특별자치시/세종특별자치시

연기...연기향교 석탑재

임병기(선과) 2016. 10. 23. 18:43
728x90

 

연기향교.

지난해(2015년 8월) 척화비 논문 응모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들렸었다.

문이 닫힌 향교를 개방해주셨던 관리인 아주머니와 바쁜 일과중에 전화를 주셨던 임완수 전교님의 따뜻한 목소리가 아직도 기억에 생생하다. 하지만 무엇에 홀린듯 향교내에 위치한 석탑 탑신석 2매는 까마득히 잊고 돌아왔었다.

 

얼마전

우리카페 풀빛님이 올린 전이역 석탑을 보고, 원주 답사시에 의견을 물었더니 언제든지 세종시로 오면 동행하여 안내하겠다는 말씀이계셔서 겸사겸사 연기향교를 다시 찾았다. 문이 닫혔지만 임완수 전교님과 풀빛님은 서로 알고 지낸는 분이어서 안내를 받을수 있었다. 

 

연기향교

전당후묘의 배치이다.

"연기향교의 창건시기에 대해서는 정확한 시기를 확인할 수가 없으나, 조선 초 각 지방 군·현에 향교들이 건립될 때인 1407년(태종 7)~1413년(태종 13)에 창건되었을 것으로 추측된다. 현재의 연기향교는 1647년(인조 25)에 지금 있는 자리로 옮겨 세웠다.

현재 남아 있는 건물로는 대성전, 명륜당, 제기고, 전사청, 내삼문, 동협문 등이 있다. 제사를 지내는 공간인 대성전 안에는 공자를 비롯한 4성(聖)과 4현(賢), 우리나라 성현 18분의 위패를 모시고 있다."...문화재청

 

외삼문

명륜당

내삼문

대성전

전사청 계단

 

탑신석(1)

전사청 협문에서 명륜당으로 들어가서 우측 대성전 담장 축대에 있다.

임완수 전교님도 석탑재의 출처를 인지 못하고 계시었다.

 

 

양우주가 뚜렷하다.

 

 

 

 

탑신석(2)

대성전 밖, 전사청 화단 축대로 활용되고 있다.

 

 

양우주가 희미하다

 

 

시립박물관으로 옮기면 어떨까?

 

 

연기향교 비림

 

 

연기 척화비

작년에 문화재 지정을 준비중이라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금년 2월 시도기념물로 문화재로 지정되었다.

 

척화비도 박물관으로 옮기는 방안을 신중히 검토하였으면 좋겠다.

 

 

풀빛님 사진

 

그나저나

금년초까지 전이역 구내에 유존하였다는 석탑은 어디로 갔는지...

비지정 문화재의 슬픈 현실 앞에 할 말을 잃었습니다.

 

2016.10.03

728x90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