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특별자치시/세종특별자치시

연기...연기 척화비

임병기(선과) 2015. 9. 9. 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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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 척화비

사진은 물론 기억조차 없다

느긋하게 무궁화를 타고 올라갔지만

답사후에는 그 조차 자리가 없어 입석으로 내려와야만 했다.



연기향교

예상을 벗어나지 않고 향교는 문이 닫혀 있다.

향교내의 척화비 답사를 위해 낮은 담을 월장하고픈 마음이 굴뚝같았지만  도둑으로 몰리는 불상사는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탐문을 시작하여 관리하시는 분을 만났다. 하지만 완강하게 문을 열 수 없다며 전교의 허락을 받아 오란다. 마을 노인회관. 나는 땀을 삘삘 흘리며 무작정 기다리고 , 할머니는 물김치 담기에 여념이 없다. 한 참후 전교분의 폰을 알려 주었지만 전화를 받지 않는다. 지루한 대치 후 그런 내모습이 측은해 보였는지 척화비 사진만 찍는 조건으로 문을 열어주겠다고 한다.


연기 향교만의 문제는 아닐질데...



전형적인 전학후묘의 배치



명륜당 앞 비림속의 척화비




하부는 매몰, 방형 비신, 비갈형으로 마감하였다.

상부 모서리가 훼손된 상태이다.




양이침범 비전즉화 주화매국 (洋夷侵犯 非戰則和 主和賣國)

서양 오랑캐가 침입하는데 싸우지 않으면 화친하는 것이요, 화친을 주장하는 것은 나라를 팔아먹는 것이다.

계아만년자손 (戒我萬年子孫) 우리들 후손에게 경고하노라.

병인작 신미립 (丙寅作 辛未立) 병인년에 짓고 신미년에 세우다.



할머님 감사합니다.


2015,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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