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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파주시

파주...검단사 목조관음보살좌상

by 임병기(선과) 2014. 10.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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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을 따라 연천으로 향하든 길에 들린 검단사에서 바라보는 풍광. 한강과 임진강이 만나는 지점으로 노을 질 무렵이면 장관을 연출할 것 같다. 더구나 건너편은 북한땅으로 다른 곳에서 바라보는 낙조와는 또다른 감흥이 일 듯하다.

 

 

상단에는 근자에 조성한 무량수전 명부전이 위치 한다. 신라때 검단조사黔丹祖師가 창건했다고 전해지지만 아니라는 생각보다 그냥 믿고 싶다. 정사보다는 야사가 인간적이지 않을까?  역사적 사실은 차치하고 조선후기 작품인 검단사조사영정黔丹祖師影幀)이 전해지고 있어 어떤 관련성을 함축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1731년( 영조7)에 장릉을 운천리에서 천봉할 때 송리산 중턱으로 이전하고 장릉 제향시 제수중 두부를 만들어 제공하였다 하여 두구사豆拘寺라고도 칭하였다.

 

우리나라의 절집이름이 두구사豆拘寺, 조포사造泡寺 등은 원찰로 두부를 만드는 절집 이라는 의미이다. 춘천의 월송사지 석탑은 조면사造麵寺로 국수를 만들었던 절집으로 추정된다.

 

 

하단 구역에는 관음보살을 주불로 모신 법화전과 요사가 자리하고 있다.

 

 

문화재로 지정되었지만 문화재청,파주시청 홈페이지에 한 줄 설명이 없다. 관음보살좌상은 조선후기에 조성된 상으로 보이며 화불을 새긴 보관을 쓰고, 양손으로 정병을 받쳐들고 있다. 보발은 어깨까지 흘러 내렸고 상호는 방형으로 살찐 모습이며, 짧은 목에 삼도를 표현하였다.법의는 변형된 통견이며 승각기에는 대각선의 주름이 보인다. 불신에 비해 하반신이 낮아 보인다.

 

 

 

 

관음보살 후불탱. 조선후기의 아미타탱이다.탱화로 추측컨데 주존불은 아미타불이었으며 관음보살은 협시로 추정되지만 정확한 자료는 없다. 19세기 탱화로  추정되는 후불탱은 아미타불과  권속들을 그린 탱으로  본존은 대좌 위에 앉아 상품중생인 하였고  관음,세지 등의 보살을 함께 그렸다. 여기에 아난, 가섭 등 제자와 네모퉁이에 사천왕을 배치하였다.

 

 

신중탱. 조선후기 작품이다.

 

 

산신탱

 

 

검단사는  축구 국가대표 트레이닝 센터인 파주NFC 인근에 위치한 살래길(총 연장 4.2km로 약 1시간 20분) 구간에 자리하고 있다.  안내문에 의하면 살래길은 몸의 한 부분을 가볍게 잇따라 좌우로 흔드는 모양을 나타내는 의태어 ‘살래살래’에서 따왔으며 구불구불 살래살래 함께 걷는 길, ‘나’가 아닌 ‘우리 함께’, ‘물음표 같은 길 되돌아 올 때 느낌표 손에 쥐고 돌아오는 길’을 의미한다.

2014.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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