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상사는 고려 목종穆宗이 후계자가 없게되자 현종9년(1018) 목종의 어머니 현애왕후와 외숙 김치양사이에서 태어난 사생아를 왕위로 삼으려 음모를 꾸미다 발각되어 서경도순검사 강조康兆가 김치양 일족과 목종을 살해하고 대량군 순楯을 제8대 왕으로 추봉하니 거란족은 이틈을 타서 20만대군으로 고려를 침입하였다. 이에 현종은 민복으로 변장하여 이곳 월롱산에 도피 은신하다 전쟁이 끝난 후 개경으로 환도하였다.
이후 조선 후기까지의 연혁은 전해지지 않으나, 1530년에 편찬된 신증동국여지승람에 절 이름이 보이고 있고, 1779년에 편찬된 범우고 ‘절이 지금은 없어졌다’라고 기록하고 있어 임진왜란 이후 어느 때인가 폐사된 것으로 보인다. 1940년 석파스님이 아래쪽에서 터를 닦아 암자를 재건 봉안하면서 1967년 대웅전을 중수하고 서쪽에 삼성각을 신설하여 내려오다 문두스님에게 이어 내려오면서 대한불교 일승종一乘宗에 소속하게 되었다...파주 문화원
대웅전 현판. 문수스님의 작품. 원교 이광사의 동국진체 느낌이다.
용상사 답사 목적인 석불좌상이다.아미타 불상 옆쪽에 자리해있다. 진하게 회분이 입혀져 상세한 외형은 알 수 없다. 조선초기 세종 재위시(1445)에 조성한 정통십년명석불좌상正統十年銘石佛坐像 여부는 확인하지 못했다. 나발, 육계가 높고 상호는 방형이다. 귀는 길어 어깨에 닿았고, 목에는 삼도를 표현했다.법의는 우견편단, 승각기는 일자형으로 매듭이 없다. 수인은 항마촉지인이다.
대웅전에 모셔진 목조아미타불 좌상이다. 조선시대 후기에 조성한 불상으로 전하나 중간 계주의 생략, 고개를 숙인 후기 불상의 특징이 보이지 않는다. 나발에 정상계주가 높고 통견의 법의 속의 승각기는 일자형으로 조성하였다.
대웅전 측면에도 불단을 조성하여 아미타삼존을 봉안하였다.
2014.09.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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