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광주광역시

광주...서봉사지부도.광주읍성동문장승.

임병기(선과) 2014. 3. 20. 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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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대 본관

청풍사지.서봉사지 석탑

 

위의 사진은 2009년 7월 답사에 촬영하였다. 당시에는 본관 앞 석탑 2기만 조사되어 동선에 포함시켰었다. 이번 자료 검색에서는 전남대 박물관 앞뜰에 서봉사지 부도와 광주읍성동문 장승이 탐문 되어 4년 만에 다시 들렸다.

 

서봉사지 부도

 

1969년 담양 서봉사지에서 석탑과 함께 옮겨온 부도이다. 상하대석이 하나의 부재이며, 몸돌과 상륜도 하나의 부재이다. 하대석에는 복련이 보이고 상대석은 앙련과 복련이 묘사된 드문 형식이다. 몸돌에는 아무른 문양이 없으며 상륜은 보주로 마감하였다. 조선후기에 조성된 부도로 전한다.

 

 

 

서봉사지는 담양군 남면 정곡리 절골에 위치했던 절집이다. 신동국여지승람에는 무등산에 있다는 기록이 남아 있고 창평읍지에는 경술년에 소실되었다는 내용도 있다. 그밖에도 호님진지 사탑고적고등에 사찰이름이 남아 있다. 이곳에서 발견된 석조보살입상은 증심사로, 오층탑과 부도는 전남대로 옮겨졌다.

 

 

광주읍성 동문에 있었던 장승이라고 하며 일반적인 장승모습과 달리 문인석 형상이다. 장승 정면에는 보호동맥, 와주성선 각자를 새기고 있다. 그 상징성은 무엇일까?

 

여와는 태초에 대홍수가 났을 때 기둥을 세워 구멍난 하늘을 틀어막았다는 중국의 고대신화 속에 등장하는 인물로, 조선시대엔 흔히 홍수를 다스리는 여신으로 모셨다고 전한다. 그런 의미로 보면 자연재해를 방지하려는 민초들의 염원이 깃든 명문으로 생각된다. 또한 보호동맥은 지기가 약한 광주의 동쪽을 비보裨補해 달라는 비보장승으로 조성한 것으로 보인다.

 

 

2014.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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