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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덕림사 목조지장보살.시왕상

임병기(선과) 2014. 3. 18. 0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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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구 남구 월산동 304-7 덕림사는 근세에 창건된 사찰이다. 지장보살을 모신 명부전은 별도의 전각이나 대웅전, 요사는 3층 현대식 빌딩이다. 명부전을 들린 우리 일행에게 급히 요사에서 나오신 스님꼐서 차 한 잔 권하셨지만 마음속의 부처님을 찾으라는 짧은 이야기를 듣고 발길을 옮겨야 했다.

 

 

명부전 지장보살.시왕상

 

화순 영봉사에서 조성된 후  화순 유마사와 보성 대원사를 거쳐 1945년경에 덕림사로 옮겨왔다고 한다. 여순반란후 대원사는 불탔으나 지장보살 일괄은 화마를 피해 송광사 구산 큰스님의 주도로 덕림사로 이운하였으며 함께 모셨던 지장탱은 2003년 대원사로 돌려보냈다고 한다. 미쳐 확인하지 못했지만 대웅전의 목조삼존불도 고흥 금탑사에서 모셔온 불상으로 문화재적 가치가 충분한 불상으로 전한다.

 

지장보살을 본존으로좌우에 도명존자와 무독귀왕, 대왕, 판관, 사자, 인왕이 배치되었으며, 10명의 대왕들은 각각 1명의 동자를 거느린다. 대부분의 조각상들은 목조이며  근래에 조성된 인왕상 2구와 동자상 3구는 석고라고 한다. 

 


지장보살상 복장내에서 발견된 「지장대성조성원문(地藏大聖造成願文)」에 의하여 1680년 (강희19)에 수은스님의 주도로 색난스님을 비롯한 11명의 조각승들이 조성하여 영봉사에 봉안하였음이 확인되었다.

 

민머리이나 2색으로 도색하여 육계가 있는 것 처럼 보인다. 상호는 방형으로 백호를 표현하였고 눈썹은 반달형이다. 눈은 반개하였으며 코는 오똑하다. 입은 다물었고 귀는 사실적이다.목에는 삼도가 희미하고 어깨는 둥근편이다. 법의는 통견이며 승각기에는 앙련이 곱게 표현되었다.

 

 

 

 

2014.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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