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유암 입구 장유계곡. 늦은 시간인데도 마지막 피서인파로 계곡은 인산인해를 이루고 주차전쟁은 도심을 방불게한다. 피서가 아니라 오히려 열을 더 받을 것 같다. 고기 굽는 냄새로 차창을 닫아야 했고 복장은 안방인지 비키니를 입은 해수욕장인지 모호한 차림이다. 우리의 피서 문화도 분명 재고되어야 한다. 그건 바로 무리 모두의 책임 아닐까? 장유암 입구를 폐쇄하지 않았을까? 그건 기우였다. 늦은 오후이어서 개방이 되어 차량으로 진입 할 수 있었다.
용마루. 용이 꿈틀거리고 있다.
"불모산 자락에서 김해평야를 굽어보며 자리하고 있는 장유암은 불교의 남방전래설과 관련이 있는 사찰이다. 사찰에 전하는 가락고찰장유암중수비문駕洛古刹長遊庵重修碑文의 기록에 따르면, 장유암은 서기 48년에 인도 아유타국의 태자이자 승려인 장유화상長遊和尙이 누이 허씨를 따라 이곳으로 와서 최초로 창건한 절이라고 한다. 창건 후 수선修繕의 내용은 전하지 않아 알 수 없으나 질지왕(451~492) 때 장유화상의 수도처를 재건하고 사리탑을 복원하여 세웠다고 한다.
대웅전 뒷편 장유화상 사리탑
기단 하대석에는 각 면에 안상을 새겼고, 중대석괴임은 넓은 연판을 둘렀고, 그 위에 다시 두터운 중대석을 놓았다. 상대석에는 앙련을 표현했다.
탑신석은 팔각으로 아무런 문양이 없으며, 팔각의 옥개석은 귀끝이 뾰족하게 솟아 있다. 상륜부는 복원한 부재로 보인다.
주초석
맷돌.노주.석탑 옥개석,노반
2013.08.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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