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동에서 설악산 입구 매표소 가기전 켄싱턴 호텔 입구에 서 있다. 많은 사람들처럼 오래전 아주 오래전 설악산 고교수학 여행, 그리고 가족 여행 때에도 보았건만 전혀 기억할 수 없었다. 흐린 날씨 금방이라도 비가 쏫아질듯한 일기로 마음이 바빠, 영랑호 주변에서 예린님, 누들스와 만날 약속에 오래 지체할 수 없어 신흥사도 내일로 미루어야 했다.
신흥사사적(新興寺事蹟)에 의하면 향성사는 신라 고승 자장(慈藏)이 652년 (진덕여왕6)에 처음 건립했다고 전해지는 현존 신흥사의 전신이다. 탑의 전체적인 양식으로 볼 때 9세기 전반기에 건립된 탑으로 추정할 수 있고, 동해안에서는 가장 북쪽에 위치한 신라석탑으로 알려져 있다.
문화재청 설명이다. 속초에서 설악산으로 들어가는 설악동 어귀에 세워져 있는데, 현재 탑의 위치가 옛날 그대로라고 해도 탑 주위는 절터의 모습을 전혀 알아볼 수 없는 상태이다. 이 석탑은 2단의 기단(基壇) 위에 3층의 탑신(塔身)을 세운 형태로 신라석탑의 양식을 그대로 이어받고 있다.
"향성사는 지금의 켄싱턴호텔 자리에 세워져 46년간 존속하다가 효소왕 7년(서기 698)에 화재로 소실되었다. 그 당시 9층이던 향성사탑이 현재 켄싱턴호텔 앞에 3층만 남아 있어 옛 향성사의 역사를 말해주듯 옛날을 잊지 않게 하고 있다." 하지만 이 탑은 전형적인 신라계열의 3층탑이다. 따라서 다른 9층탑이 유존하였음을 추론할 수 있다.
2010.08.02 |
'강원도 > 속초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속초...신흥사 안양암 부도전 (0) | 2021.07.23 |
---|---|
속초...보광사 목조 지장보살좌상 (0) | 2021.07.22 |
속초...노학동 삼층석탑 (0) | 2012.09.18 |
속초...설악산 신흥사 (0) | 2010.10.10 |
속초...설악동 소나무 (0) | 2010.10.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