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옥마리 석탑
빗줄기가 굵어졌다. 주위 수배를 해도 마땅한 숙소가 여의치 않아 벌교까지 목적지를 잡았다.
집 나간 서방님이 그리운지 마누라 목소리에는 호우 예보에 민감해 있었다.
보성 차밭처럼 절집 주위에 계단식으로 차밭이 조성되어 있어 보성 땅임을 실감한다.
보성.계산리 석탑
여러번을 돌고돌았다. 대로변 이정표도 없었다. 비를 맞고 걸어가는 촌로를 만나 겨우 찾을 수 있었다.
지자체 행사 경비 1%만 책정해도 길가에 이정표 세울텐데... 내마음도 어두웠다.
보성.유신리 마애불
문화재 이정표는 역시 없었다. 절집 이정표를 따라 진입했을 때는 어둠이 깊었다.
찾아온 객에게 친절을 베푸신 처사님께 고마움을 전한다.
보성.벌교 홍교
새벽 홍교의 짜릿한 황홀감
어제 저녁 숙소와 음식에 대한 엄청난 실망을 한숨에 날려버렸다.
보성.도마리 석교
언제나 그러하듯 소설속의 소년이 되었다.
보성.우천리 석탑
두어번 지나간 그 길. 마을 식자우환
보성.봉릉리 인왕
부지런한 아주머니의 안내. 그보다 잊혀졌던 논두렁 풀베는 모습을 오랫만에 보았다.
우리 농촌 농경문화는 어디로 갔을까? 공존공생인 것을
보성 해평리 장승
왕복 1시간 이상 산행. 칼바위 마애불은 포기했다. 마지막 날 무리한 욕심은 버려야 하기에
보성.해평리 장승
당산목 아래에 계셨다. 절집은 떠나도 늘 즐거운 표정
고흥.능가사
중정이 무척 넓은 평지 가람. 이러쿵저러쿵
고흥.금탑사
70년대 품행단정한 여고생 같았다.
수줍음 많은 비구니 스님도...
고흥.신호리 당간
경찰관. 마을 주민의 도움으로 찾았다.
지주가 없는 당간?
왜? 내눈에는 짐대로 보일까?
고흥.상림리 석탑
면사무소에 곱게 모셔져 있었다.
고흥.옥화리 홍교
어? 홍교 위에 총안? 성곽의 일부 였나? 공하도 경계근무중 고흥.고흥 홍교
영광 도마리 홍교 마냥 즐거웁다. 훔쳐 주머니에 넣고 싶다. 순천.동화사 석탑
멍보살만 요란하다.
근데 순천 문화재 안내판은 요상타!!
글씨가 보이는 걸까?
순천.금둔사 석탑.석불
낙안읍성 지근. 선원 분위기 백장청규가 떠올랐다.
순천.순천 시청 석등
옆의 안내판 보이나요?
순천.순천고 석탑
김환대님 사진으로 알게된 석탑
순천. 향림사 동서탑
4박5일 마지막 답사지.시민의 휴식공간이었다. 뒤집힌 노반도 싫지 않다. 집이 그리운 모양이다.
2009.07.28~2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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