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어사 사자암 석조보살좌상 몇 년 전 찾아왔으나 개금불사 회향을 앞두고 개방하지 않아 발길을 돌린 적이 있었습니다. 석조보살좌상 조성 발원문을 통해 1904년(광무 8) 조각승 병혁(柄赫)에 의해 조성되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가운데가 솟은 삼각형 모습의 낮은 보관을 썼으며 보계가 높고 보발이 어깨 위까지 길게 늘어졌습니다. 방형 상호, 백호가 있으며, 코는 높지 않습니다. 선정인 수인, 이중착의법의 법의. 완천과 팔찌를 착용하였으며, 무릎이 높아 안정감이 있습니다. 보관까지 하나의 돌로 제작되었다고 합니다. 조각승 병혁(柄赫) "20세기 전반기에 불화를 그렸던 화승으로 알려져 있지만 이 사자암 불상을 통해 불교 조각에도 참여했음을 알 수 있다. 불화로는 1904년 수화승 상휴와 경상남도 양산 통도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