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동 미륵사. 둔산로 502-22 10 년 만에 다시 찾았습니다. 새롭게 지장보살을 중앙에 봉안하였습니다. 옛글에는 마애불로 지칭하였으나 석불좌상입니다. https://blog.daum.net/12977705/8723629 절간? 왜 우리 할머니는 조용한 분위기를 절간 같다고 했을까? 적막강산이었다. 연세 지긋하신 보살님이 한 참 후에 문을 빼꼼히 열고 나를 바라본다. 사람이 두려운 걸까? 사람이 그리운 것이겠지? 금당 삼존불이 오히려 커 보인 작은 절집 노천 애첩 같은 좌불 옆에 조강지처처럼 바위 속에 자리 잡고 있다. (2012년 글 중에서) 바위속에서 현재 진행형으로 세상 밖으로 나투시고 계신다. 서두르지 않고 억겁의 세월후에 자애로운 얼굴, 양감 있는 법의를 민초들에게 보여주실 것이다. 그날이 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