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관찰사 민응수무휼승도비

관찰사 민응수무휼승도비(觀察使 閔相國諱應洙 撫恤僧徒碑)

친구들과 약속 시간보다 일찍 도착하여 잠시 경상감영공원을 들렸습니다.

승려들이 세웠을 승도비(?)는 예전에도 분명 보았을 텐데 전혀 떠오르지 않았습니다.

 

민응수(閔應洙.1684~1750)

https://100.daum.net/encyclopedia/view/14XXE0020226

 

민응수가 승려들에게 여러 가지 부역을 면제해 준 것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새긴 비석입니다.

승려가 짓고 승려의 글씨일 텐데, 안타깝게도 어느 사찰에 주석하였던 승려인지 전하지 않습니다.

 

건륭이계정사사월일(1737년 4월)

민응수관찰사 재임기간 1735년 3월~1737년 4월임을 감안하면 무휼승도비는 이임 무렵에 조성한 비석입니다.

 

도내승도 립

승려들이 세웠음을 알 수 있습니다.

 

관찰사 민상국응수 영세불망비(觀察使 閔相國應洙 永世不忘碑)

무휼승도비 옆에 있습니다

 

민관찰사는 대구 읍성을 축조한 인물로 영남일보 기사를 옮겨왔습니다

https://www.yeongnam.com/web/view.php?key=20131129.010110751050001

 

찬시는 육안 구분이 힘들지만 세운 시기인 경신(庚申)은 확인됩니다.

즉, 민응수가 이임 후 3년이 지난 1740년 세웠습니다.

 

2023.06.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