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 772

거제...죽림리 할매미륵

남쪽 바닷가 죽림리에는 대나무가 많이 자라 대숲개[竹林浦]라고 불렀으며 이곳이 죽림마을이다. 마을로 들어서는 입구에는 천하대장군과 지하여장군 음각 석장승이 있고 마을 정자나무 아래 죽림미륵당이라고 불리는 당집이 있다. 예전에는 매년 정월 보름에 마을의 안녕과 풍어를 기원하는 별신굿이 열렸다고 하지만 현재 개최 여부는 불분명하다. 당집 안에는 봉안된 미륵불이다. 바다속에서 떠오른 마륵불을 모셔두었다고 전해온다. 미륵불의 생김새는 투박하여 평범한 형상을 하고 있어 마을사람들에게 더욱 정감이 가는 석불로 받아들여 진다. 근처에 어구를 수리중이던 주민에게 문의 하였더니 저 바다속 어딘가에 할아버지 미륵이 계신다고 한다. 실제 존재 여부 보다는 주민들의 소박한 소망으로 판단되지만, 다른 자료에는 목이 잘려진 미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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