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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거제시

거제...오량리 석조여래좌상

by 임병기(선과) 2011. 9.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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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량리 석불좌상은 백암산 자락 사등면 오량리 절골 신광사에 자리한다. 신광사는 최근에 중건한 가람이지만 절골 지명으로 미루어 오래전부터 사찰이 있었음을 알 수 있으며 더구나 근자에 고려조에 조성된 석불좌상의 발굴로 창건은 훨씬 이전으로 유추가능하다.

 

 

화려한 주법당 무애정변지.

 

 

정변지. 부처님의 10가지 명호의 하나로 석가여래를 지칭하며 따라서 무애정변지는 대웅전과 같은 의미로 보면 되겠다.

 

☞부처님께서 갖추신 공덕을 10가지 면으로 존칭한 이름
여 래
* 진리를 몸으로 나타내신 분
응 공
* 세상의 존경과 공양을 받을 만한 분
정변지
* 올바른 깨달음을 얻으신 분
명행족
* 지혜와 행동이 완전하신 분
선 서
* 훌륭한 일을 완성하고 가신 분
세간해
* 세상일을 완전히 깨달으신 분
무상사
* 인간 중에서 더없이 높으신 분
조어장부
* 사람을 다스리는데 위대한 능력을 가지신 분
천인사
* 하늘과 인간의 스승이 되시는 분
불세존
* 세상에서 가장 높으신 스승

 

 

 

삼계불(?) 아미타. 석가. 약사(?)

 

 

철웅스님. 큰스님께서 이곳 신광사에서 금년 1월 입적했다고 한다. 스님은 성철스님이 철망을 치고 수도했던 파계사 성전암에서 오래 주석하셨다.1978년 대불련 활동시절 일요법문을 듣기 위해 대불련 회원들과 들리면 능력없는 놈들!!! 젊은 놈들이 연애나하지 여기는 말라꼬왔노!!라면서도 즐겁운 표정을 지으시며 욕쟁이로 회자되던  스님 모습이 아직도 눈에 선하다. 답사시에 미리 알았다면 예를 갖추었을텐데...

 

석굴법당

석굴암 편액

석굴암 내부

 

1950년경에 오량리 절골의 석불암 앞산에서 발견도었다고 한다. 1170년에 고려 의종이 거제도에 폐왕성을 쌓고 3년간 머물면서 만들었다는 설이 전해진다. 항마촉지인 수인의 석가모니불이며 팔각연화대좌 하대석에는 복련이 상대석에는 앙련이 곱고, 간주석은 팔각형이다. 고려시대에 조성된 불상으로 알려져 있다.

 

 

눈 코 입은 민초들에게 돌려주어 모습을 많이 잃어버렸지만 단아하고 수수한 상호이다. 법의는 우견편단이며 비교적 얇은 편이고 옷주름은 밀집형을 이루었으며,  반듯하게 각진 어깨, 양감이 풍부하지만 상체에 비해서 하체는 상대적으로 높다.

 

 

신광사 앞으로 펼쳐진 거제대교 방향. 오량리 석불좌상은 거제대교와 인접해 있으며 패왕성 답사와 더불어 동선을 잡으면 좋을 것이다.

2011.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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