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님의 숨결. 그 정취를 찾아

제안대군 아기태비 옥천면 옥천리 509-6 민가 부근 주차 후 산으로 개설된 임도를 따라가면 이릅니다. 태봉 태실의 흔적은 찾을 수 없으며 아기태비만 태실의 상흔을 간직하고 있습니다. 아기태비 대석, 비수도 갖추지 않은 조선 전기의 유형입니다. (전)왕세자남소손태실 王世子男小孫胎室 익숙지 않은 명문으로 후면의 세운 날짜를 확인하면 태주를 찾을 수 있습니다. (후)성화 2년O월20일 입석 成化 二年 O月二十日 立石 세조 12년(1,466년)에 세운 아기태입니다. 왕세자남 王世子男 세조 재위 시 왕세자는 예종으로 남(男)은 아들을 뜻한 것 같습니다. 소손 小孫 세조의 어린 손자 의미입니다. 태주 세조의 손자이며, 예종의 아들입니다. 제안대군(齊安大君) 아기씨비 우선, 조선왕조 실록에서 단서를 찾았습니다. 세..

2,009년 뵈었던 옛님 들입니다. 자리를 옮겼고 후보한 4층(?) 탑신석, 옥개석과 동자상은 내려놓았으며, 나한님이 옥개석 위에 계십니다. 옛글로 대신합니다. http://blog.daum.net/12977705/8722830?category=5134 안상 하층기단 중석 부연 상층기단 갑석 하부에 깊이 자리 잡았습니다. 2, 3층 탑신석은 후보 2층은 본래 부재 같은데... 옥천수 허씨 며느리 비 요즘, 태실비를 찾아다닌 탓인지, 태실 아기씨비 느낌입니다. 하마비 양근 향교 하마비로 전합니다 당간지주 예전보다 답사 환경이 더 열악(?)해졌습니다. 옛님 예전에 인연 지었던 님들 위치를 옮기고, 후보 하고, 제자리를 잡아가고 있었습니다. 그렇다고 전국을 다시 순례할 수도 없고... 2020.07.05

양동 만세공원 양동면 석곡리 423-10 석곡리 약사여래좌상 미답 목록에 오랫동안 등재되어 있던 님이었습니다. 일전에 우리 카페 시나브로님에게 석불의 존재를 알려주었더니 먼저 다녀온 후 현재 위치로 옮긴 글을 올려준 덕분에 쉽게 뵈었습니다. 불두는 훼손이 심하여 소발, 나발 여부를 확인할 수 없으며, 상호는 보수하였습니다. 귀는 길고, 삼도 흔적이 남아 있습니다. 법의는 우견편단이며, 오른손은 시무외인, 왼손에 약함을 들고 있습니다. 불신에 비하여 손은 가늘고, 무릎은 높습니다. 마을 주민이 논에서 발견하여 미륵불로 모셨으며, 정월 보름 전후에 동제를 올렸다고 합니다. 두산 백과사전에는 조선 후기로 기록하고 있으나, 그 이전일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2020.04.03

망미리 마애여래입상 미디어 붓다에서 인지하고 오랫동안 미답 리스트에 있었던 마애불이었습니다. 가는 길 지평의병로 338-8, 석불 3교를 건너 우측 컨테이너의 도로명 주소입니다. 주소지를 지나 두 갈래길에서 좌측 위 사진 기와집 옆 시멘트 포장 길로 진입합니다. 내려오면서 찍은 사진 사진 우측 상단 옆에 기와집이 있습니다. 농로가 끝난 지점의 농원 시설물 화장실(?) 옆 작은 개울을 건너 우측 능선 10분 미만 거리에 위치합니다. 마애불이 새겨진 바위 망미리 석불(미디어 붓다) http://mediabuddha.net/news/view.php?number=9915 마애여래입상 바위 한쪽면 얕은 감실속에 모셨습니다. 상호만 얕은 돋을새김으로 표현하였으며 불두와 상체 부분을 제외하고는 마모되어 전체 모습을 ..

비석군 지평면 지평리 384-1 양평향교 지근 비석군에 철비 2기가 있습니다. 행 현감 이 공 도식 애민 선정비行 縣監 李 公 道植 愛民 善政碑) 행 현감 김 공 학례 영세불망비(行 縣監 金 公 學禮 永世不忘碑) 익히 아시겠지만행(行)은 직급보다 낮은 직위에 보직되는 경우를 이릅니다. 행 현감 이 공 도식 애민 선정비(行 縣監 李 公 道植 愛民 善政碑) 기사 십(己巳 十...) 경기도(京畿道) 지평현감(砥平縣監) 1867(정묘.丁卯) 9월 부임 그리고 기사년(己巳年) 12월 강원도 통천 현감으로 옮겼습니다. 즉, 1869년에 세운 비입니다. 행 현감 김공 학례영세불망비(行 縣監 金 公 學禮 永世不忘碑) 함풍 칠년 정사 오월 삼십일(咸豊 七年 丁巳 五月 三十日) 1857년 5월 30일에 세운 비입니다. 김..

지평면 송현1리 대성사 미륵전에 봉안된 석불좌상이다. 큰길에서 전원주택을 거쳐 대성사(미륵정사) 입구 주차장에서 오르막 길을 도보 10분 소요되어 접근성이 용이하다. 법당은 불사중이어서 미륵불만 뵙고 돌아왔다. 불신과 거신광배가 하나의 부재이다. 신광과 두광은 두 겹 동심원..

용문사는 참배 기회가 여러번 있었는데 이번에야 인연지었다. 목조관음보살. 정지국사 부도 그리고 널리 알려진 은행나무를 답사하기 위한 발걸음이었다. 입구에서 원칙(?) 없는 차량 통행 문제로 좋지 않은 인상을 받아 경내로 향하는 발걸음이 내내 무거웠다. 일주문 편액은 일중 김충..

미륵사 내비의 주소가 잘못되어 공세리를 여러번 돌았지만 찾지 못했다. 결국 처음의 직감대로 도로변에서 불곡리 마을 이정표를 따라 들어갔더니 미륵사 표시가 보인다. 불곡佛谷. 부처가 계시는 골짜기이며 주민들은 석불을 미륵으로 모실 것이다. 내비보다 때로는 직관이 더 유효한..

마애불이 자리한 곳은 파사성 정상부에서 약 300m, 10분 이내의 평이한 산길이다. 관리하시는 분이 계시는 듯 무척 정갈했다. 삼배 후 인기척이 느껴질 때까지 정신줄을 놓고 서해를 향해 흘러가는 남한강 절경에 몰입해 있었다. 나보다 연배의 처사님이 다가오면서 수십년 동안 거의 매일 ..

아침 일찍부터 시작된 숨가쁜 길. 개군면 부처골 미륵사에 도착했다. 하루해도 서산 너머 귀가를 서두르는 시간이다. 야외에 모셨든 미륵불을 미륵보전 안에 봉안 하였다고 동행한 님이 말씀하신다. 가난한 절집에서는 큰 공덕을 이루었지만 불사의 역기능이 우려되는 것은 나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