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양평군

양평...불곡리 석불입상

임병기(선과) 2013. 6. 12. 1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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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륵사

 

내비의 주소가 잘못되어 공세리를 여러번 돌았지만 찾지 못했다. 결국 처음의 직감대로 도로변에서 불곡리 마을 이정표를 따라 들어갔더니 미륵사 표시가 보인다. 불곡佛谷. 부처가 계시는 골짜기이며 주민들은 석불을 미륵으로 모실 것이다. 내비보다 때로는 직관이 더 유효한다는 경험을 다시 한번 하였다.(더욱 우스운 사실은 불곡리 미륵불은 2009년 3월 유현이랑, 서울에 계시는 몇 분과 답사를 하였었다.그런데도 다녀 온 후에 알았으니 에혀!!!)

 

 

행정 주소는 개군면 불곡리 11번지(미륵사는 공세1리에 위치한 듯 보인다). 석불입상은 미륵사 미륵보전에 봉안되어 있다. 미륵보전은 최근에 불사를 하였다. 땅속에 묻혀 있던 불상이을 200년전에 세상에 나투시었다고 한다.석불 입상의 총높이는 309㎝, 어깨폭 94㎝, 중심폭 96㎝, 두께 29㎝ 의 규모이다. 조성시기는 고려 중기 이후로 전한다.

 

 

소발, 육계위로 원형의 갓을 쓰고 있다. 원만한 상호, 눈은 아래로 향하여 감은 듯, 뜬 듯한 모습이다.  귀는 큰편이며 목에는3도의 흔적이 있다.

 

 

법의는 통견으로 양어깨에서 발목까지 3겹 의습이 내려왔으며,  배서 발목까지 원호의 의문이 표현되어 있다. 수인은 오른손을 가슴에 대고 왼손은 손바닥을 밖으로 향하게하여 배 앞 부분에 두었다.

 

 

 

신라 선덕여왕 때 한 무명의 대사가 입산수도를 위해 금강산으로 가던 중 목이 말라 옹달샘에 엎드려 물을 먹게 되었다. 이때 물 속에 미륵불의 영상이 나타나며 손가락으로 가리켜 땅속을 파본 결과 매몰된 석불을 발견하게 되었다. 그리하여 미륵불이 묻혔던 곳에 절을 지어 미륵사라 칭했으나, 오랜 세월이 지나는 동안 절은 폐사 되고 미륵불만 남아 있다는 달빛에 물든 이야기가 전해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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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륵불을 뵙고 돌아나오면서 스님에게 인사드렸더니 차 한잔 하고 가라며 발길을 잡는다. 찾는 사람이 많지 않은 절집 비구니 스님은 대구에서 왔다는 내가 반가웠던 모양이다. 미륵사 소개 아니 한가지 소원을 들어준다는 영험한 미륵불을 널리 알리겠다고 약속했건만 필력의 한계로 사진으로 대신한다.

2013.0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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