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여행

몽골 여행(5-2)

임병기(선과) 2024. 9. 24.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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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 마지막날

몽골 마지막 복드왕 겨울궁전-국립박물관-수흐바트라 광장-간동사원-전통민속공연

사진이 많아 몇 편 나누어 포스팅합니다.

 

국립박물관-간동사원 포스팅입니다

 

2024.08.31

몽골국립역사박물관

가이드 울지 양이 사진에 잡혔군요.

 

1971년 현재 건물로 자연박물관이 이전되어 운영되다가 1992년 자연사 박물관과 국립 역사박물관으로 분리되면서 자연사 박물관이 이전하며 국립 역사박물관으로 운영되었다. 이후 2008년 12월 몽골 국립 박물관으로 개칭되었지만 일반적으로 역사박물관이라 불린다. 3층의 9개 전시실로 구성되어 있다. 선사시대, 몽골제국, 청나라 점령기, 1921년부터 1990년까지 사회주의 국가, 1990년대 민주시대 시대를 망라한 역사, 전통의상, 문화를 알아 볼 수 있는 유물과 사진 등의 자료가 전시되어 있다.

 

많은 유물이 전시되어 있었지만 눈에만 담고 개인적으로 관심있는 몇몇 점만 사진을 찍었습니다

청나라 동종

복드왕 겨울 궁전 실외에 있는 공종과 비슷합니다.

용뉴. 반원형 천판의 겹복련과 간엽, 종신 상대의 화문

전패와 조성명문

2단으로 구획한 종신 위쪽에 전패를 새겼으나 왕과 왕비의 만수무강을 비는 명문이 없어 의아스럽습니다. 

옆에 있는 명문을 찍었으면 의혹이 풀릴 텐데. 

 

大淸光緖參拾年 立(대청광서삼십년 립)

광서는 청나라 11대 황제 덕종의 연호이며 삼십 년은 1904년입니다.

종신 문양. 공작?

얼핏 사신도로 생각했었는데

종신 문양. 호랑이?

얼핏 사신도로 생각했었는데

말?

봉황?

팔괘문

1904년 작

왜 보호각을 짓지 않았는지.

비석. 6~8세기
거북 대좌위에 세웠습니다.

명문도 있었건 것 같은데 사진에 담지 못했습니다.

석인상. 6~8세기
오른손에 지물로 정병을 들고 있고, 팔자수염을 새겼습니다.

머리가 훼손된 석인상. 6~8세기

석인상. 6~8세기
복제품 같습니다

불두佛頭(?). 6~8세기
보관을 쓰고 있는 보살의 불두 같습니다

불두(?). 13~14세기

수흐바트르 광장

징기스탄 광장으로도 불리며, 몽골을 1921년 중국으로부터 독립시킨 장군 '담디 수흐바트르'의 이름을 붙였다고 합니다.

사진에 보이는 정부 종합종합청사를 비롯, 시청, 중앙우체국, 증권서래소 오페라하우스가 광장 주변에 있으며, 국립박물관에서 도보 5분 거리입니다.

간동사원

우리나라와 다르게 삼문이며 문이 달려 있습니다.

부처?

대문의 동방 지국천

비파를 들고 있습니다

대문의 북방다문천

탑을 들고 있습니다.

스투파

우리나라의 석탑입니다.

간동사원

승가대학. 관음전. 우측 건물은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중앙 관음전의 관음보살입상만 뵈었으며, 팩키지 영행의 한계로 좌우 전각 내부를 살펴볼 시간도 없었습니다.

 

"정식 이름은 간단테그치늘렌 사원이며, 한자로는 감단사(甘丹寺)로, 완벽한 기쁨의 위대한 장소라는 의미를 가진다.

간단테그치늘렌 사원은 19세기 중엽에 건축되었고 현재 몽골에서 가장 큰 사원이며 과거 공산정권하에서 유일하게 종교활동을 보장받았던 매력적인 사원이다. 중앙아시아에서 가장 큰 불상과 여러 개의 자은 절, 승려들의 기숙사, 부설 불교대학이 있다. 이 사원 건축은 처음 1838년에 제4대 보그드 게겐에 의하여 시작되었으며, 제5대 출템 지그미드 담비잔찬에 의해서 완성되었다. 대부분의 몽골 사원과 마찬가지로 간단사도 1937년에 큰 피해를 입었다. 그러나 운이 좋게도 이 사원은 몽골 정부의 결정-외국인에게 몽골에도 종교 자유가 있다는 것을 보이기 위한 상징물-으로 국가의 보호를 받았다. 현재는 약 150명의 승려가 있다. 간단테그치늘렌 사원의 명물의 하나는 흰색의 미그지드 장라이삭 절에 미그지드 장라이삭(산스크리트어: Avalokite?vara) "관세음보살" 불상이다. 이 불상은 20톤 규모의 대불로서 사원에서 가장 매력적인 볼거리이다"(위키 백과)

관음전

데첸갈파 사원

여기도 실내는 들어가보지 못했습니다

승가대학

역시 패스. 사전 정보가 없었지만 인지했더라도 패키지 여행의 한계 때문에 참배는 기대하기 어려울 것 같습니다.

관음보살입상

주지하듯 우리나라 사찰에서는 아미타여래의 협시 또는 단독으로 모십니다.

 

"몽골의 8대 "복드 칸(Bogd Khan)"이 매독으로 잃어버린 시력을 회복하고자 하는 염원으로 1911년에 만들었는데, 1937년 공산주의 시절에 러시아로 실려가 녹여서 총알을 만들었다고 한다. 이후 지금의 불상은 1996년 일본과 네팔의 기부금으로 다시 만들어졌는데, 높이 26.5 m, 무게 20톤으로 구리에 금도금을 하였다."(출처. 네이브블로그/simple is the best)

뒤에서 바라본 보살입상

우측협시 보살입상

문수보살?

자나바자르 불교미술관에 있는 문수보살과 동일한 지물을 오른손에 들고 있습니다

좌협시. 제석천입니다.

제석천

금강저를 지물로 들고 있습니다.

또다른 사원 구역

입구에는 문을 중심으로 좌우에 윤장대를 설치한 전각이 있습니다.

지금은 우리나라에도 흔히 볼 수 있지만 불과 얼미전 까지도 예천 용문사, 강화 전등사 등 몇몇 사원에만 있었습니다.

윤장대(輪藏臺)

불교 경전을 보관하는 회전식 경장(經藏)으로 윤장대를 한번 돌리면 경전을 한번 읽는 것과 같다는 공덕신앙이 더해져 불경을 가까이할 시간이 없는 대중들에게 각광을 받았습니다. 예천 용문사 윤장대는 고려 명종 3년(1173년)에 조성하여 여러 차례 중수를 하였습니다.

예천 용문사 윤장대. 국가지정 국보입니다.

사원 건물

중앙 전각

내부 촬영은 하지않았습니다.

용마루에는 부처를 상징하는 법륜이 있습니다. 법륜과 좌우 사슴을 지붕에 올리는 것이 몽골사원의 전형일 끼요? 추녀마루에는 잡상(雜像)으로 장식하였습니다.

전각 측면

코끼리. 원숭이. 토끼. 새

복드왕 겨울궁전에서도 보았던 조형입니다. 불교 경전에 등장하는 이야기를 들었던 것 같은데 기억을 돌릴 수 없습니다.

 

아!!!

자료를 찾았습니다.

" 나무에 열린 열매를 놓고 동물들이 제 것이라며 다퉜다. 코끼리는 ‘나무를 처음 본 건 나’라고 했고, 원숭이는 ‘열매를 먼저 본’ 권리를 주장했으며, 토끼는 ‘어린 나무 잎을 먹고 자란’ 과거를 들먹였다. 다툼을 단번에 정리한 건 새였다. 새는 ‘내가 뱉은 씨가 자란 나무이니 내 것’이라고 했던 것. 그 말에 수긍한 코끼리와 원숭이, 토끼는 새를 맏형으로 인정하고 의기투합해 나무 열매를 나눠 먹으며 평화롭게 살았다는 이야기다."(문화 일보.박경일 기자. 불교를 따라… 순례하듯 걷는 부탄)

석가여래?. 스투파,석불좌상이 유리문 안에 봉안되어 사진 촬영이 어렵습니다

전각 앞쪽에는 스투파가 있고

우측에는 마니차

불교경전을 넣어 돌릴 수 있게 만든 통인 마니차는 돌릴 때마다  경전을 읽는 것과 같은 효험이 있다고 전합니다.

좌측에도 보살상(?) 신장상(?)이 시립해 있습니다

본존

석가? 라마승이며 몽골 왕일까요?

몽골 사원에 대해서 사전 지식이 없어 유구무언입니다.

우협시

좌협시

불단 맨 아래에는 여래좌상이 있습니다.

사원 용마루의 스투파. 추녀마루의 잡상

여기도 사원인데

내부 참배는 하지 못했고...

4박 6일

엘승타사로하르 사막(낙타. 체험. 게르에서 하룻밤)-테를지 국립공원(승마 체험/ 나는 트레킹)-거북바위-아리야발사원-국립공원 트레킹-어워와 장승-칭기즈칸 기마상-마사지 체험-국립역사박물관-칭기즈칸광장-간동사원-전통공연관람을 끝으로 몽고 일정을 마무리했습니다. 여행 동선에 포함되었던 자나바자르 불교박물관을 답사하지 못한 점은 아쉬움으로 남지만 단체 여행의 한계임을 누구 보다 잘 알고 있습니다.

개인적 취향 기준으로 포스팅하여 이동 중에 나누었던 이야기, 도어 록 고장으로 화장실에 갇혔던 너무나 인간적인 해프닝, 승마 후 엉덩이에 상처 난 사건을 비롯 처음 접하는 음식 등을 기록한 맛있는 글이 되지 못하고 무미건조한 여행기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함께한 여정 동안 나누었던 트레킹, 일망무제의 초원, 툴강의 경관은 귀국 후에도 영원히 간직될 추억으로 자리매김할 것 같습니다.

산정무한 성수 회장, 창숙 총무 이번 몽골 여행을 기획한 종두 대장과 현장 회계를 맡은 종옥이 너무 수고했고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즐거웠고 감동과 재미가 넘쳤던 일정을 함께 소화하고 무사귀환한  우리 모두 박수 크게 한 번 칩시다!  

 

여행은 정(情)입니다.

 

2024.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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