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함양군

함양...추성리 부도(승탑)

임병기(선과) 2021. 11. 22. 0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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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성리 부도(2017년)

https://blog.daum.net/12977705/8725603

 

(초안.20211004)

 

옛 선인들의 유람록과 천령지에 등장하는 두류암에 위치에 관련해서는 논란이 있는 것 같다.

즉, 마을 주민들이 두류암지로 칭하고 있으며, 부도와 축대 돌확이 유존하는 장소를 두류암지(頭流庵址)로 비정하는 주장이다. 한편으로는 선인들의 유산록에 기술한 지형과 현재의 주변 환경이 차이가 있어 부도와 두류암지는 무관하다는 견해이다.

최근에 이영규 님이 부도 근처에 있는 의병장 석상룡 장군의 묘소가 두류암(頭流巖)에 있다는 세보(世譜)를 확인하여 두류암지(頭流庵址)와 부도는 무관한 지명으로 추정된다.

이런 오류는 산청 지리산 장당골 비로자나불 본래 위치인 관음암(觀音巖)을 관음암(觀音庵)으로 표기하는 사례에서도 확인된다.

이영규 님의 확인한 해주 석씨 세보 기록

묘 마천면 추성리 두류암 갑좌 유비석(墓 馬川面 楸城里 頭流巖 甲坐 有碑石)

그런 까닭으로, 여기에서는 현재 두류암지 부도로 널리 알려진 부도를 추성리 부도로 칭한다.

추성리 부도

석상룡선생 묘소를 지나 쑥밭재로 가는 등산로 옆에 자리한다.

자연 암반 위에 복련이 조식된 원형 대좌를 기단으로 삼고, 상부에 홈을 내어 탑신을 올렸다.

물방울 모양의 탑신석은 문양없이 소박하며, 당호를 새기지 않아 주인공을 알 수 없다.

사모지붕형 옥개석과 연화 보주는 일석이며, 보주 하단에는 앙련을 표현하였다.

조선 후기에 조성된 부도로 추정된다.

두류암이 폐사된 후 이곳으로 옮겨왔을 가능성 보다는 별도의 작은 암자에서 입적한 스님의 부도로 보는 것이 타당하겠다.

추성리 부도

석상룡 장군 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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