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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강진군

강진...석문산 용문사

by 임병기(선과) 2021. 10.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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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문사

창건에 관한 기록은 전하지 않습니다.

다만, 만덕산 백련사 암자인 석문사이었으며, 1947년 박 계수향이 개축하여 용문사로 사찰명을 개칭하였다고 합니다.

현재 당우로는 큰법당, 지장전, 범종각, 요사 등이 있습니다.

 

큰법당

 

불단

 

경내에서 잡초를 제거 중이던 보살님게 소조불을 여쭈니 알려주었습니다

 

소조 지장보살좌상, 소조 관음보살입상

강진군 향토문화유산

문화재로 지정된 줄 모르고 참배 후 보살님에게 문화재 지정 신청하라고 말씀드렸더니 강진군  향토문화재로 지정되었다고 합니다

 

소조관음보살입상

보관을 쓰고 있으며, 보발이 귀를 감싸고 어깨가지 흘러내렸습니다.

이마에 백호, 오뚝한 코, 눈은 아래로 지긋이 내려보며, 입가에는 미소를 머금었습니다

목에는 삼도가 있고, 법의는 편삼 위에 대의를 걸친 이중착의법입니다.

승각기는 수평으로 매듭지었고, 대의자락은 층단을 이루며 무릎까지 내렸고, 군의 자락이 두발 사이로 빠져나왔습니다.

별도로 끼운 두 손은 목제이며, 아미타 수인입니다.

 

소조지장보살좌상

 

편삼위에 대의를 입었습니다

대의자락은 양어깨를 감싸고 주름이 사선을 이루며 흘러내렸습니다.

승각기는 화문으로 매듭지었고, 군의자락이 무릎을 덮고, 두 발 사이로 흘러내려 끝단에서 오메가( Ω)문양을 지었습니다.

두 손은 나무이며, 별조로 만들어 끼웠습니다

 

복장유물이 발견되지 않아 조성시기는 전하지 않습니다.

본래 아미타불의 양 협시보살로 추정하였지만, 좌상과 입상이어서 가능성은 낮아 보입니다.

문화재청 발간 한국의 사찰문화재에는 지장보살은 근세, 관음보살은 조선 후기에 제작된 보살상으로 기록하고 있습니다

 

88 야불

경내 바위 감실 속에 봉안하였습니다

 

일제강점기 88 야불

https://blog.daum.net/12977705/8727086

 

원불을 인위적으로 가공했지만 17번이 뚜렷합니다.

 

만덕사와 만덕산 산행 기점이며,

강진 답사 시에 들리기를 권합니다.

 

 

2021.09.03

 

(영암 학계리 석불입상 보다 하루 먼저 9월 3일 답사하였으나, 강진 다른 답사처와 이어서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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