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수인산 수인사

수인사(修仁寺)

창건에 대한 자료를 찾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하멜이 병영성에 머무는 동안 수인사를 들렸다는 이야기가 하멜표류기에 기록되어 있어, 그가 생활했던 시기(1656년 ~1663년)에는 사찰이 운영되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다만, 당시의 수인사가 현재 수인사인지 여부는 불분명합니다.

 

극락보전

극락보전, 수인사, 범종각 현판이 일붕 서경보 스님 글씨입니다.

 

극락보전 불단

 

목조아미타여래

나발, 중간계주,정상계주가 있습니다

삼도를 표현하였고, 승각기의 수평 매듭, 법의는 이중 착의법, 중품하생인입니다

불신에 비해 무릎과 불두가 큰 편입니다.

길상좌, 대의 자락이 무릎 사이로 흘러내렸습니다.

조선 후기 불상으로 추정됩니다. 

 

지장탱

화기를 확인 못했습니다

 

석불좌상

조선 후기에 경주 불석으로 조성된 불상으로 추정되나 스님도 재질을 비롯하여 정확한 내력을 모르고 있습니다.

나발, 중간계주, 정상계주가 있고, 통견의 법의, 수평의 승각기 매듭, 변형된 항마촉지인, 길상좌입니다.

 

현왕도

찍은 사진으로 화기가 불명확합니다

 

신중도

화기를 찍은 사진이 엉망이어서 명문 확인이 되지 않습니다

 

미륵전

석불좌상은  광배와 불신을 한돌에 새겼습니다.

호분을 입혔으나, 근자에 제거하였다고 합니다.

훼손된 주형거신광배에는 신광과 두광이 있으나, 내, 외연에는 별다른 장식이 없습니다

소발, 육계가 희미하고 귀는 깁니다, 백호공이 있는 상호는 마모가 심하며, 목에는 삼도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우견편단, 우측 어깨에 편삼을 걸친 이중착의법입니다, 대의자락이 무릎 아래로 흘러내렸습니다. 손목에 팔찌를 하였으며, 상품상생의 수인, 불신에 비해 낮은 무릎은 결가부좌하였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조성시기는 투박하고, 간략화된 조선시대로 추정됩니다.

 

수인으로 미루어 아미타여래 같습니다.

스님은 수인산의 폐사지에서 모셔온 부처님이라고 은사 스님에게서 전해 들었다고 하였습니다.

어쩌면 그 폐사지가 수인사 옛터인지 모르겠습니다.

 

독성도

아래 산신도와 더불어 금어는 관하당(觀河堂) 스님입니다.

저의 사진이 엉망이어서 화기를 확인할 수 없습니다.

 

산신도

제 사진 기준으로는 화기에서 조성 시기(1931년), 금어 스님만 확인됩니다.

세존응화 2958년(世尊應化 二千九百五十八), 금어 비구 관하(金魚 比丘 觀河)

 

부도전

1960년대 조성한 도원당(道源堂), 근자에 조성한 백운당(白雲堂). 묘법 연화당(妙法 蓮華堂) 부도가 있습니다.

근세 부도이지만 흔치 않은 연봉형(蓮峰形) 부도입니다.

 

아래는 우리나라의 대표적 연봉형 부도입니다

https://cafe.daum.net/_c21_/bbs_read?grpid=dRVf&fldid=MebK&contentval=0006azzzzzzzzzzzzzzzzzzzzzzzzz&datanum=408&page=1&prev_page=0&firstbbsdepth=&lastbbsdepth=zzzzzzzzzzzzzzzzzzzzzzzzzzzzzz&listnum=20

 

도원당(道源堂)

 

조성기

식별이 어렵습니다

 

방형 기단 상부 복련

 

탑신

 

도원당 부도

 

도원당 부도를 모본으로 조성한 백운당, 묘법 연화당 부도

 

백운당(白雲堂)

 

묘법 연화당(妙法 蓮華堂)

 

소장 중인 석불, 목불, 불화는 문화재로 지정될만한 가치가 충분해 보였습니다.

정밀한 조사와 고증을 통하여 조치가 이루어졌으면 좋겠습니다.

 

이른 아침 찾아든 방문객에게

"처음부터 나쁜 사람은 없지만...", "누구누구의 지시로 오지 않았는지?" 묻기도 하며 극도의 경계심을 가지던 비구니 스님.

 

석불좌상 앞에서 우연하게 내가 불광사 광덕 스님에게 수계를 받고 '선과' 법명을 얻었다고 하자, 놀란 표정으로 광덕 스님이 승려의 길로 인도하였다며 긴장을 풀며 표정이 밝아졌습니다.

 

스님

저 선과(善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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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9.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