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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속초시

속초...신흥사 부도전(승탑원)

by 임병기(선과) 2021. 7.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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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탑원

신흥사 승탑원은 입구와 경내 두 곳에 있으며, 오늘은 예전에 참배하였으나 각각의 사진을 담지 못해 다시 찾았습니다

입구에 자리한 부도전에는 조선후기에서 근자의 종형, 원구형, 팔각원당형 부도, 부도 비, 사적비 등이 봉안되어 있습니다.

 

부도(1)

2기 부도의 조합 같습니다.

원구형 탑신에는 가로로 벽담당(碧潭塔)을 새겼습니다

아래 상.중. 하대석을 갖춘 대좌에는 상서당(想西堂) 당호를 새겼으나, 원구형 탑신석에 새긴 당호는 벽담당(碧潭塔)입니다.

원구형 탑신석 위의 옥개석은 망실되었고 연주문이 있는 부재는 중대석입니다

 

부도(2)

상서당(想西堂) 부도의 대좌입니다

 

부도(3)

대원당(大圓堂)

완전한 형태의 원구형 부도로 대좌 문양이 화려합니다.

1792년에 세운 부도비가 있습니다

 

대좌

중대석에는 연주문으로 구획하고 팔괘를 새겼습니다.

상대석의 앙련 문양도 보기 드문 문양이며, 간엽을 복판으로 장식한 사례도 기억나지 않습니다.

 

대원당 대선사 부도비

崇禎紀元後三壬子十一月日立

정조 16년(1792년)

 

비명

 

부도(4)

대좌가 건봉사에 널리 분포한 양식입니다

탑신석, 보주가 일석이며, 당호를 새기지 않았습니다

 

부도(5) 

대좌가 건봉사에 널리 분포한 양식입니다

탑신석, 보주가 일석이며, 탑신석 상부에 큼직한 복련으로 장식했습니다.

탑신에 비해 보주가 작습니다.

 

부도(6)  은해당(隱海堂)

부도(5)와 동일한 유형으로 보주 아래 굄을 두었습니다

 

부도(7) 계송당(桂松堂)

부등변육각형의 기단, 탑신석과 연화보주는 일석입니다

 

부도(8) 해암거사탑(海岩居士塔)

부등변 팔각 대석, 탑신석과 보주가 일석입니다

 

부도(9)

방형 대좌,원구형 부도 탑신에 당호가 있으나 육안 식별 어렵습니다

옥개석 물매가 급하며, 상륜부는 결실된 상태입니다

 

부도(10)

옥개석 망실

탑신석과 상륜부 크기가 비슷하여 균형이 맞지 않습니다

당호를 새기지 않았습니다.

 

태연당

근세 부도

 

인곡당

근세 부도

 

용ㅁ당대선사비(龍ㅁ堂大禪師碑)

 

부도(11)

탑신석 망실

 

부도(12) 소연당(笑蓮堂)

원형 기단. 종형 탑신. 옥개석에는 보주가 있습니다.

 

김수영 공적기념비(金壽永 功績紀念碑)

전답을 희사한 기념비

 

벽파당대선사비(碧波堂大禪師碑)

 

부도(13) 향서당(向西堂)

일석으로 조성된 기단 위에, 탑신과 돋을대가 있는 보주를 일석으로 조성하였습니다.

기단에는 범자 문양이 있으며, 탑신석 상부의 연잎은 바람에 흔들려 뒤집힐 것 같습니다

 

기단부

 

보주

 

범자문

 

우리나라의 범자문 부도

https://blog.daum.net/12977705/8726110

 

부도(14) 용암탑(龍岩塔)

명문에 당(堂)이 누락(?)

기단부, 탑신부, 옥개석과 상륜부가 각각 일석입니다

 

낙수면 상부는 복련의 표현일까요?

 

부도전에 있는 탑비는

1761년에 조성되었습니다

 

부도(15) 성곡당탑(聖谷堂塔)

대좌와 탑신석이 각각 일석입니다

대좌와 탑신이 맞지 않습니다

 

대좌

 

탑신 상부 복련, 보주

 

신흥사 사적비(新興寺 事蹟碑)

崇禎紀元後三甲申三月日刻立

1824년

 

부도(16) 동파탑(東坡塔)

당(堂)은 생략했을까요?

 

부도(17) 관허당(貫虛堂)

부도(16)과 흡사합니다)

 

부도(18)

당호를 새기지 않았습니다

팔각 대좌는 연주문으로 구획하고 팔괘문을 새겼습니다

 

기단부

 

옥개석

 

부도(19) 월암당탑(月巖堂塔)

부도전에서 유일한 팔각원당형입니다.

부등변팔각형의 하대석 상부에 2단 굄 조출, 연주문으로 구획한 팔각 중대석에는 기하학적 문양을 새겼습니다.

상대석 하면에는 8엽 앙연, 상단에는 긴  앙연을 각 1엽씩 배치하였고 사이에  고사리문을 조식하였습니다.

탑신에는 有明朝鮮國敎宗八道 都總攝月巖堂大禪師塔 명문을 새겼습니다.

팔각 옥개석 낙수면 물매는 급하지 않고 상면에는 연주문대 및 1단의 원형 돌대를 마련하여 상륜부를 받고 있으며, 화염보주에는 팔괘를 새겼습니다.

 

기단부

 

상륜부

 

용암당대선사비(龍巖堂大禪師碑)

숭정 사 신사 구월일 립(崇禎四辛巳九月日 立)

1761년

 

이수와 상륜

 

귀부

 

이수 측면

 

이수 측면

 

신흥사 부도전

고성 건봉사 부도와 기단부가 동일한 지닌 여러 기의 부도가 있습니다,

또한 흔치 않은 범자 문양, 팔괘 문양도 두 사찰 부도전에서 공통으로 발견됩니다.

즉, 영동 지방을 중심으로 활동한 특정 장인 그룹의 작품으로 판단해도 크게 틀린 것은 아닐 듯합니다.

 

더불어, 부도전 주인공 들의 행장을 추적하는 것도 부도 답사의 일미(一味)이며 즐거움인데, 게으름의 소산이겠지만 아쉬움으로 남습니다

 

2021.06.27

 

***속초문화원 자료를 참조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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