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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속초시

속초...신흥사 성보박물관

by 임병기(선과) 2021. 7.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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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흥사 성보박물관

특별전 안내문을 보고 들렸습니다.

2020년 미국에서 환지본처 한 영산회상도와 시왕도 중 3폭 불화를 비롯 주마간산식으로 참배하였습니다.

진품 맞나요?

 

(사진 출처. 다음)

 

영산 회상도

1755년 신흥사 극락보전 목조아미타여래삼존좌상(보물 제1721호)의 후불탱으로 봉안된 불화

span style="color: #222222;">1954년 5~6월 미군 장교였던 폴 팬처의 사진에는 신흥사 극락보전에 영산회상도가 걸려 있었으나, 1954년 10~11월경 미 해병대 중위 락웰이 찍은 사진에는 사라져 보이지 않기 때문에 1954년 6월과 10월 사이에 미군에 의해 반출된 것을 추정합니다.

 

2007년 미국 LA카운티박물관이 ‘석가여래설법도(Buddha Shakyamuni Preaching to the Assembly on Vulture Peak)’라는 이름으로 소장하고 있다는 사실이 국내에 알려졌으며 2020년 신흥사로 돌아왔습니다

 

어떻게 신흥사 불화로 증명되었을까요?

그 까닭은 영산회상도의 화기(畵記)에 1755년(영조 31년) 6월 양양 설악산 신흥사에 영산해회(靈山海會)를 마치고 신흥사에 봉안합니다”라는 글이 있기 때문이었습니다.

 

시왕도

영산회상도와 함께 돌아왔습니다.

환수된 시왕도는 LA카운티박물관 소장본인 6점이며, 4점은 미국의 다른 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다고 합니다

 

(사진 출처.다음)

신흥사 시왕도(十王圖)

1798년(정조 22년) 명부전에 봉안되었던 불화입니다.

 

전시된 시왕도는 2대, 4대, 6대 대왕도 같습니다.

 

제2 초강대왕도

 

제4 오관대왕도

 

제6 변성대왕도

 

설악산 신흥사 현판

차우 김찬균(此愚 金瓚均 1910 ~ ?)

 

현판 우측 상단

김찬균 선생의 작품 특징인 한반도 지도와 일체유심조 글씨

 

무량수각

노완(老阮)

익히 알 듯 추사의 다른 호입니다

 

추사 김정희

 

백설루(白雪樓)

보제루의 다른 이름입니다

 

외설악루(外雪嶽樓)

보제루의 다른 이름입니다

 

서예가 동해(東海) 선생은 검색되지 않습니다

 

해악루(海嶽樓)

보제루의 다른 이름입니다.

을해 서(乙亥) 書). 언제?

 

청경당(聽經當)

낙관이 없습니다

 

칠성도

1901이며, 금어비구(金魚) 경연(慶演)

 

화기(畵記)

大韓光武五年辛丑 五月日七星一軸奉 安于雪岳山神興寺中 證明石霜信首
誦呪龍般侑幸 金魚比丘慶演 台晧巨文 比丘周賢 沙彌明照 山中秩 松月昌熏
寧雲侑敬 珠巖惠文 敬隱東益 鶴松取映 蓮月禪惠 淸潭竺奉 比丘竺林比丘一眞
比丘命悟 別座應潭法暎 化主錦波洋淑 三綱 書記石宗 僧統竺林 三雨命悟

 

청동 시루

명문

襄陽雪岳山神興寺□上室鍮銅道光四年甲申五月日買□奠百斤都監□玄別坐廣□

명문에 의하면 양양 설악산 신흥사에서 1824년(도광 4) 왕실의 제사를 위해 청동 백근을 주조힌 시루입니다.

즉, 신흥사가 왕실의 원찰이었음을 보여주는 유물입니다.

 

박물관 안내문.

제작시기를 뜬금없이 1774년으로 표기하고, 아래에는 1824년으로 설명합니다.

 

안양암 아미타회상도

안양암 부도전 글에서 뵙지 못해 아쉽다고 했는데...

인연은 다가오는 것입니다

 

화기에 의하면 광서 초년(光緖初年) 1874 고종 11년(1874) 2월 5일에 점안

화사는 원명 긍우(圓明 亘祐), 서봉 응순(西峰 應淳) 2인이며, 편수(片手)는 용하(榕夏), 법찬(法讚), 체훈(軆訓), 철유(喆宥), 광엽(廣曄) 등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체훈과 철유는 19세기 중반 경기도, 강원도, 금강산 등지에서 주로 활동하였던 화사들로 오늘날 경상도, 전라도에까지 다수의 화적을 남기고 있다. 또한 용하, 철유, 광엽 등은 삼척 신흥사 아미타회상도(1875년, 현재 월정사 박물관 소장)를 조성한 화사라고 합니다.

 

畵記
光緖初年 二月五日點 眼奉安于 本庵 證明 幻峰性恪 鏡峰性悅 誦呪胤賢
金魚 圓明亘祐 西峰應淳 片手 榕夏 比丘法讚 比丘軆訓 比丘喆宥比丘廣曄
化主 比丘普林 別座 香波寬性 都監 三明瀚義 持殿義仁 鍾頭秉柱

 

신흥사 동종. 1788년 제작

구분이 모호합니다

천판(天板)은 둥글고 굷은 선으로 종신과 구분하였으며, 용뉴는 두 마리 용이 머리를 반대로 향하고 있습니다.
종신 상대에는  卍자문과  범자문으로 장식

종신 중대 상단에는 두광과, 보관을 갖춘  보살입상 4구를 선각, 4겹의 선으로 구획된 중대 중단에는 조성기가 새겨져 있으며, 중대 하단에는 덩굴문이 조식되어 있습니다.

하대에는  卍자문이 사방에 배치되어 있습니다

 

용뉴. 천판

 

상대 만자문과 범어

 

중대 상단 보살입상

 

중대 중단 조성기

중대 하단 덩굴문

하대 만자문

 

順治十三年 丙申四月日 □鑄 乾隆十三年戊辰 四月日 化主□□ 居士□□ 別坐□機 □□□言

1656년(효종7년)

乾隆十三年戊辰 四月日

영조 24년(1748), 종의 상태 때문에 두 번째 범종불사가 있었음을 보여줍니다.

 

조성기

化主 炅虛 最斌 次知 嘉善樂最 嘉善位樞 都監 桂庵弘運 別坐 嘉善弘澄
刻字山人貴岑 乾隆十三年戊辰 七月日鑄成 化主居士圓覺 別坐淮陽擇椦

 

乾隆五十三年戊申 七月日重鑄而 大鍾中鍾盤鍾 幷鑄 此重一千斤 大施主
嘉善比丘 碧用鳥 通政比丘 智厚 嘉善比丘 弘澄 仙岳堂 淨䧺 三綱無僧統嘉善
弘眼 設役僧統通政 弘漢 首僧 捻日 記室 道尙 次知 抱信 巨寬 持殿 抱安
景璘 良工 金鳳泰 崔海重 供養主 萬和 尙直 尙仁

 

"양각명문의 주조 상태가 좋지 않음으로 인하여 음각으로 재차 주조 연기를 새겼으며, 장문의 내용을 추가하였다. 건륭13년(1748)에 범종을 주성하였는데, 화주가 원각거사로 되어 있다. 또한 건륭 53년(1788) 무신년 7월에 다시 만들었고, 대종(大鍾)․중종(中鍾)․반종(盤鍾)을 1천 근으로 함께 주조했다는 기록이다. 반종은 금고를 가리키는 것으로 현재 보제루에 함께 보관되어 있는 금고의 명문과 제작 연대가 일치함을 알 수 있다. 또한 보제루 내에 걸린 “설악산신흥사대종중주명(雪嶽山神興寺大鍾重鑄銘)”는 사적기 현판의 내용과도 일치함을 보여 조성 연대가 명확하다."(속초 문화원)

 

 

 

2021.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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