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남원시

남원...덕음암 석조약사여래좌상

임병기(선과) 2021. 5. 3. 2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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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음암

텅 빈 절집. 

예전에는 편안한 느낌이었으나, 요즘은 불안한 마음도 없지 않습니다.

 

아래 2008년 글, 사진으로 대신합니다

 

덕음암. 광한루원 건너  유스호스텔 부근의 덕음산 중턱에 자리하고 있다.

조붓한 전각이 포근하여 유년에 외갓집을 들린 기분이다.

크고 화려한 불사가 만연한 현실에서 이제는 찾기 쉽지 않아 더욱 정이 가는 미륵전이다.

 

미륵전 석불 역시 약사여래불이지만 미륵으로 봉안되어 있다.

나발에 육계는 높고 타원형 상호는 면접 보는 수험생처럼 경직된 모습이다.

삼도가 보이고 항마촉지 수인으로 약함을 들고 있다.

광배는 두광 신광을 원으로 구분하였고 덩굴문을 새겼다.

 

흔치 않은 방형의 대좌에도 복련을 새겼다.

 

미륵불이든  약사여래든 중생의 마음병을 치유해주는 부처이니 미륵전에 모시면 어떠리오.

 

멀리 광한루원이 보인다.

먹고 마시고 떠들고, 우르르 몰려 갔다 돌아오는 길,

그런 익숙함에서 벗어나 덕음산 자락에서 나 홀로 춘향이를 그려 보는 것도 또 다른 맛일진대...

 

2008.04.12

 

2021년 4월

 

남원의 석불

https://blog.daum.net/12977705/8727210

 

복련의 방형대좌

중석과 저석이 일석일 텐데, 매몰되었으니

 

경직된 느낌

불두, 불신, 무릎의 비조화

그렇다고 조선시대까지 내려보아야 하는지.

 

그리고

모든 자료에 광배와 불신이 별석이라는데.

왜  나는 일석으로 느꼈는지.

 

2021.0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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