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유촌리 태실

 

유촌리 태실

미산면 유촌리 산 127

 

지번을 127번지로 잘 못 입력하여 엉뚱한 곳에서 헤매었으나 촌로의 친절한 설명으로 찾았습니다.

 

 

태봉

주변에 공장, 축사 등이 들어섰지만 태실 아래에 있는 마을은 태봉에서 연유된 태봉말입니다. 

 

 

태봉에는 태비만 남아 있습니다.

국립문화재연구소에서 국역한 태봉등록에는 장태 날짜 등이 소상히 기록되어 있지만 주인공은 밝히지 않았습니다.

 

 

태비

사진 앞쪽에 태함이 묻혀있었습니다.

 

 

(전면)

옹정 육년 팔월 초삼일 신시생 옹주 아지 씨 태실(雍正六年八月初三日申時生翁主阿只氏胎室)

1,728년

 

현장 안내문에는 영조의 넷째 옹주라고 기록하고 있지만 누구의 소생인지는 기록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대부분 자료에는 사도세자의 어머니 영빈 이 씨의 소생으로 사도세자의 누이동생으로 설명합니다

 

 

기단

특별한 문양은 없습니다

 

 

(명문)

雍正六年八月初三日申時生翁主阿只氏胎室

육안으로 구분이 되지 않습니다

 

 

비 머리

연화문, 보주

 

 

(전면) 아기 태비

 

 

후면

옹정 육 년 시월 초파일 묘시 입(雍正六年十月初八日卯時立)

 

위에서 언급한 태봉등록 국역본에는 공주, 옹주는 일반적으로 3개월 후 장태한다는 내용이 실려있습니다.

유촌리 옹주 태실도 출생 3개월 후 장태하였음을 보여줍니다.

 

 

(명문)

雍正六年十月初八日卯時立

육안 식별이 어려워, 앞선 답사자들의 명문을 참조하였습니다.

 

 

비 머리

 

 

후면

 

 

전면

 

 

태실 주인공과 관련해서 여러 자료에 영빈이 씨의 4녀 화억공주, 또는 화억공주 태실이라는 설명이 실려있으나 오류입니다. 왜냐하면, 화억공주(1,717~1,718)는 영조와 정빈 이씨 소생의 영조의 첫째 공주로 2살에 요절하였으며 유촌리 태실 조성(1,728년)과 맞지 않기 때문입니다

 

2020.09.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