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연산군 원자 금돌이 태실

태함과 아기씨비

상주시 화서면 태봉산 정상에 위치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신봉리 석조보살입상 근처입니다.

 

화령로 8-2, 민가 맞은편 계단으로 진입

 

태봉정

 

태봉정 옆 지상에 노출된 태함

일제 강점기에 서삼릉으로 태가 이태된 후 파헤쳐진 듯합니다.

 

태실지 명문

1926년 서삼릉으로 옮겨졌으며, 태항아리 등은 고궁박물관에 있으며, 연산군(1,476~1,506)의 원자임을 알 수 있습니다.

 

皇明弘治十年十二月二十九日 子時生

元子金石乙伊阿只氏胎

弘治十四年七月初二日未時藏

 

1,497년(홍치 10년 12월) 출생

원자 금돌이 아기태비

1,501년(홍치 14년) 태를 묻음

 

폐세자 이황(1,498~1,506)

"연산군의 차남, "연산군과 중전 신씨 사이에 태어났다. 성품이 차분하고 굳세고 엄숙했으며, 세자시절 기상이 성종과 닮았다는 이야기가 있었다. 또 총명하여 왕의 자질이 있었다. 정세명(丁世明)의 딸을 세자빈으로 맞았으나 길례를 행하기 전에 중종반정으로 연산군이 폐출되고 난 뒤 폐세자(廢世子)로 강등되었고 1,506년 창녕대군 성, 양평군 인, 이돈수 등과 함께 사사되었다"(위키백과 요약)

 

 

 

 

 

 

안내문

아기태비를 금표비로 잘 못 표기하였습니다.

 

아기태비

비석 앞, 뒤가 돌려져 있습니다.

앞면 명문 왕자 태실(王子 胎室)은 마모(인위적 훼손?)되어 확인되지 않습니다.

연산군 폐위, 세자 폐위와 유관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홍치십사년칠월초이일 입석 弘治 十四年七月初二日 立石

1,501년

 

비갓

 

비신 정면

명문이 확인되지 않습니다.

 

상주에서 가장 오래된 비석이라는 설명도 좋지만 금표비가 아니므로 아기태비로 즉시 수정해야 합니다.

 

 

이런저런 상념이 스쳐갑니다.

왕위 폐위, 세자 폐세자...

 

2020.05.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