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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상주시

상주...도남서원

by 임병기(선과) 2020. 12.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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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시 도남동 175

앞으로는 낙동강이 흐르며, 경천섬 건너 비봉산이 솟아 있습니다

 

도남서원

"도남(道南)’이란, 북송의 정자가 제자 양시를 고향으로 보낼 때, “우리의 도가 장차 남방에서 행해지리라” 한 데서 비롯되었으며, 조선의 유학 전통은 바로 영남에 있다는 자부심에서 이 서원은 탄생하였다. 1605년(선조 38) 4월, 전 주부 등 8인이 묘우를 세워 유현을 모시기 로 발의하고 통문을 내었으며 5월에 옥성 서당에 모여 서원 건립을 의결하였는데 회원은 60인이었다.

 

1606년(선조 39) 6월, 연악서당 회의에서 낙동강 무임포에 서원 자리를 정한 후 동년 12월 정몽주(鄭夢周), 정여창(鄭汝昌), 김굉필(金宏弼), 이언적(李彦迪), 이황(李滉) 오선생 위판을 봉안하였다. 1616년(광해군 8)에는 노수신(盧守愼), 유성룡(柳成龍), 1635년(인조 13)에는 정경세(鄭經世)를 추가배향하였다. 1676년(숙종 2)에 사액(賜額)된 이후 몇 차례 중수를 거쳤으나, 1871년(고종 8)에 훼철되었다"(다음백과)

 

현재는 중건된 모습이며, 전당후묘의 배치로 3단으로 구획되었고, 

하단에는 외삼문, 정허루, 중단에는 강당과 동서재, 사행당, 전사청, 상단에는 사우, 동무가 복원되었습니다.

또한 2,002년 이준 선생을 추가 배향하고 있습니다.

 

 

낙동강. 비봉산

 

 

입덕문(入德門)

도남서원의 외삼문

 

 

영귀문(詠歸門)

외삼문은 상시 개방되지 않으며, 측면의 출입문

 

영귀(詠歸)

우리나라의  정자명 등으로 애용되는 명칭으로

고향으로 돌아와 유유자적한 삶을 누리며 살겠다는 의미로 논어에서 유래되었습니다.

 

莫春者 春服旣成 冠者五六人 童子六七人 浴乎沂 風乎舞雩 詠而歸

막춘자 춘복기성 관자오육인 동자육칠인  욕호기 풍호무우 영이귀

 

공자가 제자들에게   너희들의 뜻을 말해보라 하였다.제자들은 세상에 나가서 벼슬을 하고 싶어 했으나, 증점(曾點 증자의 父)은 늦은 봄 날씨 따뜻한 때 봄옷이 다 마련되면 대여섯 명의 어른과 예닐곱 명의 아이들을 데리고 기수(沂水)에 나가 목욕하고 무우(舞雩)의 제단 터에서 바람을 쐬고 시를 읊조리다 돌아오겠다.고 하였다.

 

 

정허루(靜虛樓)

루대입니다.

조용하여 마음의 번거로움이 없는 .

 

 

정허루

배면

 

 

일관당(一貫堂)

도남서원의 강당이며 중당 협실 구조입니다.

 

도동서원 현판

조선왕조실록에 사액에 관한 이야기가 실려 있습니다.

 

숙종실록 5권, 숙종 2년 10월 25일 갑술 3번째 기사 1676년 청 강희(康熙) 15년

상주 유생 이재헌 등이 도남 서원에 액호를 내려주기를 청하다

 

(상략)

뒤에 영의정(領議政) 허적(許積)이 경연(經筵)에서 아뢰기를,

"예조(禮曹)에서 방계(防啓)339) 한 말이 지나쳤습니다. 이 서원은 다른 데와 달라서 정포은(鄭圃隱)과 아조(我朝)의 4현은 모두 문묘(文廟)에 종사(從祀)된 사람들입니다. 또 유성룡, 정경세가 서로 의논하여 이와 같이 세운 데는 선조(先朝)에서도 모두 사액을 했습니다." 하니, 임금이 특별히 사액하도록 명하였다.

 

 

경재(敬齋)

우측 방

 

 

의재(義齋)

좌측 방

 

 

민구재(敏求齋)

서재(西齋)입니다.

 

 

 

손학재(遜學齋)

동재(東齋)입니다.

 

 

 

사행당(四行堂)

전사청(?)

 

 

 

장판각(藏板閣)

 

 

정료대(庭燎臺)

 

 

정료대

옛 부재(?)

 

 

내삼문

 

 

도정사(道正祠)

사당입니다.

 

정몽주, 김굉필, 정여창, 이언적, 이황, 노수신, 유성룡, 정경세, 이준 등 아홉 분을 봉안하며, 봄가을 음력 2월과 8월 향사를 올립니다.

 

 

동무(?)

까치발로 촬영하여 현판을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상주보

서원 앞 낙동강

 

 

낙강범월시유래비(洛江泛月詩由來碑)

 

낙강범월시

1196년 백운(白雲) 이규보(李奎報) 이래로 달밤에 낙강에 배 띄우고 여는 시회와 시집을 아우르며 상주 시인들의 공동 시집이라고 합니다.

 

 

도남서원

최근에 복원되었지만, 주변에 자리한 경천대, 자전거박물관, 경천섬 공원, 회상나루와 낙강교 등의 관광지와 위락시설을 둘러 보고, 정허루에 올라 굽이치는 낙동강의 풍광을 눈에 담고 오길 바랍니다.

 

2020.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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