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진주시

진주...연화사 목조아미타여래좌상. 보살 부도(승탑)

임병기(선과) 2020. 5. 19. 0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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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화사

경남 고성군 개천면 북평리 연화산 기슭에 자리한 옥천사의 포교당으로,  이종천 스님에 의해 1923년  연화사가 창건되었습니다.

1949년 옥천사에서 통도사 말사로 이속되어 통도사 포교당, 1957년 해인사 관할로 이속하여  현재는 해인사 포교당입니다.

특히, 연화사에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보살선원을 운영중이라고 합니다.

 

오늘

목조아미타야래좌상과 두 기의 석탑 형식의 보살 부도 2기를 뵙기위해 찾았습니다.

 

불단

대세지.아미타.관음

 

연화사 목조아미타여래좌상

고성 운흥사에 있었던 아미타삼존불좌상의 본존불입니다. 불상의 몸속에서 10여 종의 다라니가 발견되었지만  불상 조성기는 발견되지 않았습니다.대세지보살상은 고성 보광사, 관음보살상은 운흥사에 남아 있다고 합니다.

 

한 곳에 모시면 좋을 텐데.

 

목조아미타여래좌상

"결가부좌의 자세에 양손은 다리 위에 살짝 들어 엄지와 중지, 검지를 살짝 구부렸다. 어깨가 넓은 방형의 상반신에 앉은 다리 폭이 넓어 안정된 신체 비례를 보이며, 측면도 가슴과 팔이 두껍다. 머리와 육계는 구분 없이 그 경계에 중간계주, 정상부에 정상계주를 각각 두었다. 턱으로 가면서 갸름해진 방형 얼굴에 긴 눈, 오뚝한 코, 그리고 미소를 띤 입술을 특징으로 차분한 인상을 준다.

 

옷은 양 어깨를 덮은 변형통견식을 입었으며, 오른쪽 어깨에 옷주름은 가장 안쪽 자락이 가장 넓고 배 앞으로는 두 개의 옷자락이 서로 교차되어 있다. 다리 앞으로는 가운데 넓은 옷주름을 중심으로 양측으로 펼쳐 놓았으며, 왼쪽 다리를 따라 뾰족하고 긴 옷자락이 흘러내리고 있다. 이런 표현적 특징은 구미 수다사 목조아미타여래좌상(1649), 남해 용문사 목조지장보살상(1678) 등 희장(熙臧) 혹은 희장파(熙臧派)와 관련된 조각승의 양식적 특징으로 주목된다."(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관음보살

 

대세지보살

 

 

오정토화 부도

 

현대 조형물 느낌입니다.

보살 부도를 경내에 위치한 사례이며, 부도 형식도 독특합니다.

 

오정토화

인터넷상의 자료는 오정토화보살과, 송선덕화보살 이야기가 혼재된 내용입니다.

두 보살의 행적을 구분할 수 없어 생략합니다.

 

 

불기 2,992년 을사

1.965년

 

 

 

은진송씨 선덕화보살 부도 

 

 

은진송씨선덕화보살사리탑비 恩津宋氏 善德華 菩薩舍利塔碑

 

비문 중에 앞쪽에 임자壬子(1852년,1912년). 문장 뒤편에 계유癸酉 (1933년, 1993년) 명문이 보입니다.

추론하면 생몰 년대는 1,852년~1,933년 입니다.

왜냐하면 청담 스님(1,902~1,971년)이 어린 시절에 뵈었다는 이야기가 전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부도탑은 근자에 조성한 것 같습니다.

 

 

재가 보살의 부도를 경내에 모신 특이한 사례이며,

흔치 않은 석탑 형식의  부도이므로 답사객들에게 순례를 권합니다.

 

2020.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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