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진주시

진주...성전암 부도

임병기(선과) 2018. 12. 3. 0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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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다녀온지 10년이 훌쩍 지났다.

진주 박물관의 산청범학리 삼층석탑을 뵙고 합천 대동사지 가는 길에 부도  촬영을 위해 들렸다.

 

 

가파른 경사

그 끝지점 송덕비 2기, 석종형 부도 2기가 자리해 있다.

 

 

 

 

당호를 새기지 않았다.

대좌는 후보물 느낌이며, 탑신위에 보주를 작게 표현하였다.

 

 

 

육안 식별은 힘들지만 당호를 새긴 것 같다.

탑신과 일석으로 보주를 표현하였으며, 대좌는 본래부재인지 불분명하다.

 

 

 

 

2018.11.28

 

아래는

2008년 글이다

 

 

젊은 시절. 아니지 아직 젊은 시절이니 ㅎㅎ...

예전에는 혼자 다니는게 더없이 좋았었지만 요즈음은 꼭 그렇지는 않다.

혼자라는 자유 못지않게 피곤을 상쇄할 동행인이 가끔 그리웁다.

제법 산세가 험하고 깊은 고산에 위치해  급경사 커브길을 조심스레 돌고돌아 다다른 성전암은 통일신라시대인 879년(헌강왕 5) 도선국사가 창건하였다고 전해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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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으런 중생 절집 좁은 중정까지 차를 들이되었더니 출타 준비중인 스님 차량과 교행이 불가에 곤란을 겪었야만 했다.

팔작지붕에 정.측면 각 3칸 대웅전 통판 투각 창살이 눈을 사로잡는다.

어칸 중앙에 국화, 좌우에는 모란을 대칭이며 협칸은 어칸을 중심으로 솔, 국화,대나무가 대칭으로 되어 있다. 흡사 계룡산 동학사 창살 같지만 동학사는 사군자 창살로 기억된다.

왜 사군자가 아닐까?

 


1950년대에 조성된 대웅전에는 아미타여래가 주불로 모셔져 있다. 

성전암은 인조(재위 1623∼1649)가 능양군으로 있을 때 이곳으로 피신하여 국난 타개를 위해 백일기도를 올린 뒤 왕위에 올랐다고 전한다.

보궁형 닫집 아래 모셔진 아미타 여래는 법의는 통견이며 복장(腹藏)유물 발견으로 1644년(인조 22)에 조성되었을 알 수 있다. 따라서 구전하는 인조의 도움으로 봉안하였다는 설과 편년으로는 일치한다.

 

 

나한전.삼성각. 곡예를 하듯 좁은 공간 가파릉 바위 절벽 아래에 위치해 있었다.

내가 성전암을 좋아하게 된다면 전각 문을 열고 바라보는 조망도 그 이유의 하나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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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집 전각에 1가구 2세대(?)은 흔하지만 '山神閣, 仁祖大王閣' 등 두 개 편액으로 인조가 머물렀음을 알리고 있다. 전각속에는  산신, 용왕, 인조대왕의 위패가 봉안되어 용왕님은 아직 전입 신고를 하지 않았나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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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에서는 인조가 왕이 되기 전 이곳에서 백일기도를 올린 뒤에 등극하였으며, 암자에서는 이를 기리기 위하여 인조각(仁祖閣)을 세워 오늘날까지 제향을 올리고 있다. 어느 자료에는 인조 등극전 조정의 주도 세력을 고려해 볼 때 능양군이 먼 남도까지 분명한 이유없이 내려온 것은 무리라고 하지만 그런 식견 부족이 오히려 설화와 전설을 더 좋아다는 나와 매치가 된다. 혹자는 하향 평준화라고 질시할련가?
 


 처음에는 인조 임금인 줄 알았다. 하루 빨리 용왕각 편액을 걸어 불법 동거자 오명을 벗어십시요.

 


역사의 가정은 무의미하지만  광해군이 시대를 잘못 파악한 세력의 구데타인 인조반정으로 왕위를 찬탈당하지 않았다면 어떻게 되었을까? 시대의 변화를 간파하고 절묘한 외교정책을 전개하였던 광해대왕이 재위 했다면 병자호란이 발발하였을까? 그로인해 민초의 고통과 조선의 피해는 얼마였던가?

 

400년이 지난 오늘의 정치지도자는 어떠한고? 능력없는 중생이 나랏님의 의중을 알겠냐만은 인사는 고소영이되어야 자격이 되고, 국무위원이 되려면 땅투기, 병역 미필, 세금탈루, 재외 국적 취득, 논문 중복 재게 등의 다양한 경력과 이력이 선발의 요건이 되어 버린 현실인데 어떻게 국민을 잘 섬기는 정부가 되겠는가?

 

여의도는 조용한가요? 왕으로 등극 시킨 무리들은 논공행상과 나눠 먹기식 구태의연한 염병질이고, 퇴위한 왕족들은 구린내 풍기며 이합집산 이전으로 회귀하더니만 옳바른 잣대를 가진 포청천을 궁지로 몰아 넣고 있다. 100% 물갈이 되어도 부족한 넘들!!!!

 

이야기가 오끼나와로 빠져버렸군.

 

 

 나는 깨끗한가??????????????

 

2008.02.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