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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영동군

영동...천태산 가선리사지

by 임병기(선과) 2019. 12.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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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년 봄 4시간을 뒤졌으나 인연 짓지 못 하고 날이 어두워 내려오면서 점 찍어 두었던 그 봉우리였습니다.

오늘은 예전 진입 방향과 달리 사처포님의 좌표를 따라 능선에서 급경사를 내려왔지만  다소 쉽게 사지에 도착했습니다.


가선리사지

천태산과 금강이 접하는 육조골에 위치합니다

현재 석탑재가 남아 있는 구역과 구조물 없는 사역으로 크게 구획됩니다.


한국의 사지

"1998년 영국사에 대한 지표조사 보고서에서 남암지南庵址’란 명칭으로 최초 조사가 이루어졌다. 당시에 동서로 긴 장방형 평탄지와 석축, 석탑재 4매, 초석으로 추정되는 방형치석재가 확인되었고, 고려시대에서 조선시대에 이르는 기와편과 자기편 등을 수습하였다고 한다.
2006년 자료에서는 가선리 일명사자加仙里 逸名寺址로 지칭하면서 함께 조사가 이루어졌던 누교리 일명사지樓橋里 逸名寺址를 남암지로 추정하고 있다."


즉, 사찰명이 확인되지 않는다는 이야기 같습니다.


 

진입방향 오른쪽 사지

민묘와 축대가 일부 남아 있으며 석탑부재와 치석재가 흩어져 있습니다.

축대 아래로 내려가면  폭포와 접합니다.

첫 탐방 때 폭포 앞을 지나치면서도 사지는 놓쳤습니다.


 

석축


 

석탑


 

 

탑신석과 옥개석 2개만 유존

 


탑신석

석탑의 규모로 보아 초층 탑신석으로 추정

탱주가 무척 넓습니다.

 


옥개석

3단 층급받침을 깊게 새겼고 상부에는각형 1단 굄을 높게 조출하였고, 위층 옥개석의 층급받침도 3단이며 노반 굄이 있으며, 찰주공을 두었습니다..전각의 반전은 경쾌합니다.

 

 

 

 

 


찰주공 

 

 


일견 초층 옥개석, 2.3층 탑신석과 상륜부가 망실된 것 같습니다

조성시기와 몇 층 석탑인지 모호합니다.

한국의 사지에는 조선시대로 기록하고 있습니다.

 


치석재

 


석조부재

1차 조사에는 석탑재

한국의 사지에는 승탑 기단석으로 추정

 


앙련

 

 

개인적으로는

지대석과 기단이 일석이며 기단 갑석이 생략된 석탑 부재로 생각됩니다.

기단 면석에는 앙련을 조식하였고.그 위에 2단 받침을 올렸습니다.

(기단 겸 지대석 위에 3단 받침을 올린 것으로도 보입니다)

 

현장에서 확인 결과 석탑 탑신석과 기단부 맨위 받침은 정확하게 일치하였습니다.

즉, 초층 옥개석이 망실된 것 같습니다.

 

 

 

 

 


우리님들의 견해는 어떠한지요? 

 

 

 


사지

요사.공양간 등의 건물이 있었던 사역?

현재는 어떤 석조부재도 남아 있지 않습니다.

 

 


그냥 좋고

내려오기 싫은...


폐사지는 늘 그런 답사지 입니다.


2019.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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