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우암 송선생 무봉산 유허지

동탄면 신리 39 귀가길 비석을 살펴보았더니 우암선생 유허지로 무의사지 부도가 유존하는 원각사 입구에 자리합니다. 우암선생 유허지 무봉산 본래 지명은 만의사이었으나 우암선생이 봉황이 춤을 추는 듯한 형세라고 무봉산舞奉山으로 불렀다고 합니다. 선생은 1663년 이곳에 무봉산장(뒤편 건물),무봉재실(앞쪽 전각)을 세우고 한양에 가거나 회덕으로 귀향하는 길에 머물렀다고 합니다.겸재 정선의 무봉산중舞奉山中은 이곳이 배경이라고 전합니다. 또한 선생의 유언에 따라 처음 이 곳에 무덤을 마련하여 괴산으로 이장전(1757년)까지 있었다고 합니다. 강학비와 함께 2016년 초장지비도 건립되었습니다.     우암송선생강학유허비 "비문은 하서 김인후 선생의 강학당인 훈몽재(전북 순창군 소재)에서 후학을 양성하고 있는 한학자 고당 김충호 선생이 찬(撰)하였으며, 글씨는 우암 선생의 학문 동지인 동춘당 송준길 선생의 친필과 동춘당 선생의 외손인 단암 민진원 선생의 전서를 박종원 선생이 집자(集字)했다. 비석은 선생의 생존 시기인 17세기 조선 시대의 양식을 면밀히 고증하여 제작했다고 합니다." (유교신문.2016년 9월 25일)   우암의 생애는 생략합니다.         우암의 묘를 마련하기 위해 만의사는 강제 철거 당하여 이전하였으며,현재 자리하고 있는 원각사는 원당사찰로 추정됩니다. 그나마 만의사지에 남아 있는 선화당 부도가 다행일까요? 2019.11.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