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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고양시

고양...북한산 태고사 부도전

by 임병기(선과) 2019. 11.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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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고사 부도전

몇년전 봉성암 보련당 부도와 더불어 동선에 포함하였으나 인연 짖지 못한 님들입니다.

당호를 새기지 않았거나 희미하여 주인공을 알지 못 합니다.

북한지를 비롯하여 조선시대 북한산 유산기에 많은 스님이 등장하기 때문에 당호만 알아도 행장 추척의 단서가 될텐데 안타까울 뿐 입니다. 조성시기는 성능대사가 봉성암을 창건한 1713년 이후로 추정합니다.

 

 

태고사 원증국사 부도

아래글 참조하십시요

http://cafe.daum.net/moonhawje/DjZP/3872

 

 

태고사 부도(1)

중앙에 위치한 부도

방형 기단부 모서리를 모죽임하여 공글게 치석하였습니다.

탑신석 상하에는 앙련과 복련을 상하대처럼 표현하였고, 당좌 4좌를 화문으로 조식하였습니다.

일석인 연화보주에는 찰주공이 남아 있습니다.

그렇다면 보주위에 다른 장식이 있었다는 반증 입니다.

 

 

기단부

 

 

탑신석

 

 

앙련

 

 

당좌

 

 

탑신석 상부 복련

 

 

연화보주,찰주공

 

 

 

 

부도(2)

방형 기단 면석에는 탱주로 구획후 좌우를 길게하여 직선으로 마감한 안상을 새긴 액을 새겼습니다.

덩굴이 탑신 전체를 휘감고 있으며, 일석인 상륜부는 부도(1)과 흡사합니다.

 

 

기단부

 

 

탑신석

 

 

 

보주

 

 

기단 안상

 

 

 

 

 

부도(3)

방형기단부. 종형 탑신은 장독 모습입니다.

탑신 상부를 선으로 구획하여 상륜부를 표현하였습니다.

일석인 상륜에는 높게 보주 굄을 돌리고 위에 보주를 새겼으며 작은 봉우리로 마감하엿습니다.

 

 

기단부

 

 

상륜부

 

 

당호

청련당靑蓮(?)堂

제눈에는 그렇게 보이는데...

 

 

탑신하부 원형굄

굄의 높이가 일정하지 않고 한쪽이 높습니다.

왜 그랬을까요?

 

 

 

1793년 이옥의 중흥유기에서 발췌

 

"맹교에서 두 번 마셨는데 전후로 모두 네 잔이었다. 행궁(行宮) 앞 주막에서 한 잔 반을 마시고, 태고사(太古寺)에서 반잔을 마시고, 상운사(祥雲寺)에서 한 잔을 마시고, 훈국창(訓局倉) 주막에서 한 잔을 마셨다. 아침에 안개가 너무 껴서 승려를 보내 술을 받아오게 하였으나 이루지 못했다. 손가장에서 한 잔을 마시고, 약사전에서 한 잔을 마시고, 혜화문(惠化門)에서 청포차림에 나귀를 타고 오는 이를 맞아 함께 마셨는데, 마신 것이 한 종(鍾)이었다. 성균관에서 두 잔을 마시고, 계자항(桂子巷)에서 한 잔을 마셨다. 종(鍾)이라 한 것은 맑은 술이고, 완(碗)이라고 한 것은 흰 술이고, 상(觴)은 진국 술을 말한다. 다른 말로 배(杯)라고 한 것은 홍로(紅露)를 말한다.

산에 갈 때는 술이 진실로 없을 수 없으나, 또한 진실로 많아서도 안 된다."

 

가을이 깊어 갑니다.

단풍이 짙어가는 만큼 인생도 짙어 갑니다.

 

2019.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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