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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도봉산 원통사. 마애부도

임병기(선과) 2019. 11. 2.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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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통사

"신라 시대인 863년(경문왕 3)에 도선국사가 도봉산에 절을 창건하여 원통사라 하였으며, 1053년(문종 7) 승려 관월 운계가 중창하였고, 1392년(태조 1)에 승려 천은 득일이 삼창하였다. 그 후 조선 영조 때 승려 유인이 중수하고 절 이름을 보은사라 바꾸었다. 또 1810년(순조 10)에 승려 청화, 1887년(고종 24)에 승려 응허 한규(應虛漢奎)가 중창하였다.

1928년 비구니 자현이 주지로 부임하여 퇴락한 절의 중건을 발원하고 설악산의 승려 춘성을 청하여 천일 관음 기도를 올려 1929년에 불전을 중건하였다. 승려 보경보현을 데려와 아미타불과 지장보살상을 조성하여 봉안하였다. 1931년에 천일기도가 끝나자 그해 겨울에 지리산의 승려 보응과 함께 다시 만일 염불회를 시작하여 1933년에 칠성각을 세우고 1936년에 법당 일부와 큰방을 중수하였으며, 이때에 절 이름을 잠시 보문사로 바꾸기도 하였다. 이후 1938년에 독성각이 세워졌다

 

조선 영조 때 영의정을 지냈던 조현명.사명균 등이 나라의 일을 이야기하며 심신을 닦았던 곳으로 당대 유학자들 사이에 명소로 이름 높았다. 현재 경내에는 조선 태조가 기도하였다는 석굴이 있으며, 약사전 아래 큰 바위에는태조가 기도를 마치던 날 천상의 상공(相公)[정승]이 되어 옥항상제를 배알하는 꿈을 꾸었다 하여 새겼다는 상공암’이라는 글씨가 있다.

또한 절 뒤쪽에 있는 우이암으로 불리는 바위는 관음보살이 부처를 향해 기도하는 형상을 하고 있어 원래는 관음봉으로 불리었다고 한다. 주변의 자연 지세를 자세히 살펴보면 호랑이·코끼리·학 등 여러 동물 모습을 한 바위들이 이 바위를 향해 머리를 조아리고 있는 형상이다. 사람들은 이곳을 천혜의 관음 성지라고 믿고 있다."(디지털 도봉구 문화대전)

 

 

 

만장봉.자운봉

 

포대정상에서 도봉주능선 길을 경유 원통사 까지 1시간으로 예상했지만 2시간이 더 소요되었습니다.

 

 

자운봉.신선대

 

 

멀리 북한산도 보이고

 

 

칼바위(?).오봉

 

 

 

 

 

 

 

 

 

 

 

오봉

 

 

 

우이봉

 

 

 

 

드디어 원통사

 

 

 

상공암(岩)

정확한 기록은 없으나, 원통사 약사전 아래 거북 바위에서 태조 이성계가 기도를 마치던 날 천상()의 상공()이 되어 옥황상제를 배알하는 꿈을 꾸었다는 이야기가 전합니다.

 

 

 

 

 

마애부도

원통산 축대 아래 우측 바위에 위치합니다.

 

 

 

풍운거사탑風雲居士塔

재가신도의 사리를 모신 부도이며 행장은 찾지 못했습니다.

 

사리공 덮개가 남아 있습니다

 

거사居士

일반적으로 재가 남사 신도중에서 수행을 오래하여 지혜를 득한 신도를 이릅니다.

크게 처음부터 가정을 이룬 사람도 있지만, 궁궐에서 은퇴한 분들도 많았을 것으로 추정 합니다.

비슷한 경우로

재가 여자신도를 칭하는 청신녀도 은퇴한 궁녀들이 있으며 그녀들이 주인공으로 추정되는 마애부도가 수도권에 남아 있습니다.

 

 

 

 

 

 

 

 

 

하루해가 뉘엇뉘엇

도봉산역에서 출발하여 우이동 도선사 주차장 하산, 7시간 40분이 소요되었습니다.

몸은 천근만근 피곤하지만, 마음은 늘 꿈꾸던 도봉산 마애부도 답사를 마쳐서 가볍기 그지 없없습니다.

함께한 또르(최석훈)님께 고마움을 전합니다.

 

2019.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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