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안양시

안양...삼성산 반월암 마애부도.부도

임병기(선과) 2019. 2. 16.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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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월암 半月庵

 

"한국불교태고종에 속한다.

신라시대에 원효(元曉)가 창건하였다고 전한다. 전설에 의하면 이 삼성산에 원효가 삼막사(三幕寺)를, 의상(義湘)이 이막사(二幕寺)를, 윤필(尹弼)이 일막사(一幕寺)를 창건하였는데, 그 뒤 일막과 이막사는 없어지고 삼막사만 남았다고 하며, 고려 말기에 나옹(懶翁)이 이 절을 중창하고 반월암이라 하였다고 한다.

 

그 뒤 1918년에는 주지 원옹(圓翁)이 이응선(李應善)의 시주를 얻어서 법당 6칸과 요사채 8칸을 중수하였고, 1942년에 암자 뒷산이 붕괴되어 법당과 요사채 일부가 도괴된 것을 원주(院主) 삼현(三賢)이 보수하였다. 그 뒤 1950년 6·25 때 타버린 것을 중건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일기예보에 없었던 눈

삼막사 셔틀버스를 타고 오는 내내 좌불안석이었다.

 

 

삼막사 일주문 향좌측 시멘트포장로를 따라가면 반월암 지나 마애부도가 보인다.

 

 

마애부도

반월암에서 무너미 고개로 향하는 길목 큰바위면에 위치

장방형으로 바위를 깍고, 상부는 화문으로 마무리하였다.

하부에 감실을 마련하였으며, 사리공은 육안으로 확인할 수 없는 높이다.

조선후기에 조성하였을 것이다.

 

 

 

 

상부의 명문

 

서영당西影堂, 추씨秋氏

즉, 재가신도 추씨의 마애부도로 이해된다.

 

(우리카페 오분향님 사진)

추씨묘 秋氏墓는 아닐까?

 

부도를

묘墓로 표기하는 사례가 기억에 없어 자신이 없다.

 

 

 

 

 

그런데

반월암에서 멀리 떨어지지 않은 삼성산 염불암에도 서영당西影堂 부도가 있다.

 

신사 서영당 가경 15년 경오

信士 西影堂 .1810년

 

역시 재가신도이지만

두 부도의 주인공이 동일 인물이라는 근거는 없다.

 

 

 

반월암

불상 뒤 암각문

 

 

李應善. 半月庵重建大施主. 己未三月 日

1918년 반월암 중건 완료 후 시주자인 이응선의 이름을 기미년(1919년)에 새긴 듯하다.

 

 

경내의 2기 부도

 

 

백운당대선사.밀양장씨.언승탑(?)

白雲堂大禪師 密陽張氏. 彦勝塔(?)

하단부 가로로 새겨진 명문(彦勝塔)은 분명하지 않다

 

마애부도와 더불어 재가신도 장씨의 부도이다.

2단 지대석, 방형탑신, 옥개석은 투박하다.

 

조선후기 부도로 추정된다.

 

 

白雲堂大禪師 密陽張氏. 彦勝塔(?)

 

 

 

명성당대사지탑 明惺堂大師之塔

종형부도로 연봉형보주와 일석이다.

조선후기에 조성한 부도로 추정된다.

 

조선시대의 조각기법을 띄고 있어 조선시대 사리탑으로 추정된다. 명성당승탑은 석종형으로 높이는 113cm이다. 사각형모양의 낮은 지대석 위에 가운데가 살짝 볼록한 석종형 탑신을 올렸다. 표현 기법을 보아 조선 말기에서 근현대에 이르는 시기에 조성된 것으로 추정된다.

 

 

明惺堂大師之塔

 

 

보주

 

 

 

석불, 부도를 다른 장소로 옮기면 어떨까?

 

2019.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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