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안양시

안양...삼성산 망월암 삼층석탑

임병기(선과) 2019. 2. 18. 18:53
728x90
728x90

 

 

 

망월사

한국불교태고종에 속한다. 1407년(태종 7) 신미(信眉)가 태종의 명으로 삼성산(三聖山) 남쪽에 5층 석탑(五層石塔)을 세우고 절을 창건하여 망일사(望日寺)라 하였다 한다. 그러나 신미의 활동연대로 보아 1461년(세조 7) 창건된 것으로 봄이 타당하다.


암자명도 어느 시기에 망월암으로 바뀌었는지는 전해지지 않고 있으나, 사방이 바위로 둘러싸여 있어 해나 달을 쉽게 구경할 수 없는 지형이므로 망(望)자를 쓴 것으로 추정된다. 그 뒤 1779년(정조 3)동호(東湖)가 중창하였고, 1928년 주지 이종식(李鍾植)이 법당을 중수하였으며, 1929년 대방(大房)을, 1934년 법당을 중수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


현존하는 당우로는 대웅전과 요사채 등이 있으며, 주요유물로는 창건 당시에 건립한 석가탑이 있다. 또 법당을 마주한 곳에는 부처모양의 바위가 있는데, 그 밑에 요사채가 있다.(출처/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몇년전에 다녀 온 사람들과 등산객들의 산행기에는 폐사분위기의 사찰이라고 하였지만, 현재는 스님이 주석하시는 듯 깨끗하게 정돈 되어 있었다. 오늘은 출타중이어서 스님을 뵙지는 못했다.


 

극락전 현판


 

석조(소조)여래좌상, 좌우 협시보살로 관음과 대세지를 모셨다.

즉,극락전 현판과 협시보살로 미루어 본존은 아미타 여래이다.


 

자료에 따라 소조불 또는 석불로 표기되어 있지만 조선후기 경주불석으로 조성한 불상 분위기다.

수인은 법의 속에 가리워져 있으며, 통견의 법의, 군의는 일자로 마감하였다.

방형의 복된 상호, 백호, 중간계주,정상계주를 표현하였고, 나발이다.


 

 

나반존자상

일반적인 윤왕좌와 달리 좌우 다리 자세가 바뀌었다.



삼층석탑

사찰 창건(조선 초기) 당시에 오층 탑을 조성하였다고 하였지만 그이전 고려시대의 12세기 이후 삼층석탑으로 추정된다.


이층기단의 삼층석탑으로 2,3층 탑신석, 상륜부가 망실되었다.

3층 옥개석은 훼손된 상태로 석탑 옆에 남아 있다.


상륜부 부재는 석탑과 관련없는 후보물이다.

 

 


하층기단

저석은 매몰되었고, 각 면석에는 3개 안상을 새겼으며, 갑석과 일석이다.

 


하층기단

갑석에는 약간의 물매가 있고, 내림마루를 희미하게 표현하였다.

상부에는 각호각 3단 굄을 조출하였다.

 

 

상층기단

중석에는 크기가 줄어든 양우주를 모각하였고, 상부에는 각호각 3단 굄을 마련하였다.



갑석 하부에는 부연을 깊게 2중으로 새겼다.

상층부연은 크게 내곡되었으며

하층 부연은 좁고 낮게 표현하였다.

 


2중 부연

상층.하층

 


초층 탑신석

통돌이며, 우주가 줄어들었다.

 


옥개석

낙수면 물매가 급하고 현수곡선이 뚜렷하다.

 


초층 탑신석 상부에는 1단 굄을 조출하였고

옥개석 하부 깊게 새긴 층급받침은 전층  3단이며,절수구를 내었다.

 

 

옥개석 부재

훼손이 심하지만 3층 옥개석으로 추정된다.



망월암과 잘 어울리는 석탑

석탑을 조성한 장인의 눈높이가 그저 즐겁기만 하다,

 


가슴에 품고 살았던 망월암 석탑

이제

관악산,삼성산은 또  어떤 인연을 이어줄지.


2019.02.15

 

728x90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