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임실군

임실...임실향교 석탑 옥개석

임병기(선과) 2017. 11. 6. 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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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실향교.

우리나라 향교는 늘 닫혀만 있으니 큰 기대도 하지 않았지만,

사실 향교 답사보다는 외삼문 밖 디딤돌로 전락한 석탑 옥개석을 보기위해서였다.

 

 

뒤집혀진 옥개석.

수많은 사람들이 밟고 드나들엇을 것이다.

 

석탑 옥개석인 줄 몰랐다면 안목이 문제였고

인지 하였다면 의식이 없는 자세이었을 것이다.

 

 

시멘트로 마감해버린 옥개석

 

어느 시절엔

현재 향교를 출입하는 사람들의 할머니, 어머니들이 지극정성으로 기원하며 탑돌이를 하였던 신앙의 대상이었다.

그런 선조들 때문에 오늘의 우리가 있거늘...

어찌 무지막지하게 밟고 지날 수가 있는가?

 

 

3단 층급인 줄 알았는데...

 

 

2012년 10월 사진...시나브로님

 

2012년 시나브로님의 사진을 보면 옥개석 층급받침이 5단이었다.

자세히는 확인 할 수 없지만 층급받침으로만 추정하면

3층 옥개석이면 전층 5단 층급을 갖춘 통일신라시대 삼층석탑 부재로 추정된다.

또한 1층 옥개석이었더라도 고려초를 하한선으로 추정되는 삼층석탑 부재로 생각된다.

 

이렇게 방치해야 하겠는가?

임실군민의 문화유산에 대한 자긍심이 더 이상 손상되지 않았으면 좋겠다.

 

이즈음(2012년)에서라도 들어내어 인근 사찰로 옮겼으면 좋았을텐데

현재는 시멘트로 봉합 해버렸으니...

 

 

문 닫힌 향교

그보다

내 마음이 더 답답하더라..

 

2017.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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