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임실군

임실...회문 망루

임병기(선과) 2018. 4. 14.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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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문 망루

임실군 덕치면 회문리 100-1, 덕치지서와 우체국 사이 도로변에 위치해 있다.

 

 

임실 오수망루.임실 운암 망루와 더불어 등록문화재로 지정된 구조물이다.

 

 

1948년 광복후 좌우익의 갈등 속에 지역 방위를 위하여 주민들이 자금을 모아 축조하였다고 알려져 있다.

한국전쟁 때는 경찰 초소로서 회문산과 지리산에서 활동한 빨치산의 움직임을 살피고 무기와 탄약을 보관하는 용도로 사용되었다.

 

회문망루는 자연석과 시멘트로 축조한 높이 5.6m 원통형 망루이다.

축조 당시 망루는 3층으로 이루어져 있었는데 1층은 총과 탄환, 기타 무기 등을 보관하는 장비실, 2층은 숙직실, 3층은 기관총 등의 사격 공간 겸 망 보는 공간으로 사용되었다. 벽체에는 내부에 마루를 가로질러 놓았던 홈과 총안 흔적이 남아 있고, 망루 하부에는 낮은 높이의 출입구가 있다.

 

 

 

출입구

붕괴 우려때문인지 지지대가 설치되어 있다.

 

 

내부 상부에는 기둥 위에 지지대를 설치하고 천장으로 마감하였다.

 

 

대천경찰서 망루, 태백경찰서 망루.김천 부항지서 망루, 장수 호룡망루와 더물어 임실의 3곳 망루 답사를 끝으로 현존하는 망루 순례를 마쳤다. 해방후 극심한 좌우의 갈등속에 탄생한 전국 경찰지서의 망루는 경제개발 및 새마을운동 등의 여파로 허물어져 버렸지만, 망루 또한 우리가 안고 지켜야 할 역사의 현장이기에 더 많이 복원되어 산교육의 현장으로 삼았으면 좋겠다.

 

2018.03.24

(두산백과사전을 참조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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