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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하동군

하동...금오산 문바위 선각마애여래입상

by 임병기(선과) 2017. 10.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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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오산 정망대에서 바라본 전경


 

 

 

 

문바위 마애불

진교에서 금오산 정상으로 개설된 임도 6KM를 오르면 군부대와 금오산 전망대에 닿는다.

문바위 마애불은 정상 약 1KM전 KT송신소 못 미쳐 위 사진의 백산사 방향으로 10여미터 능선을 올라서면 300여 미터 아래에 위치한다. 차량은 백산사 이정표 위쪽 정상 방향 100여미터 지점  KT송신소 입구에 주차하면 된다.


 

백산사(일부 자료에는 백룡사로 안내)

스님도 보살님도 출타중인 절집 입구

목줄을 맨 암컷개와 목줄이 풀린 큰 수컷개가 가로막아서서 악다구니를 부린다.

겁이 많은 중생, 포기할려고 마음도 먹었지만 큰소리로 스님을 계속 외쳐되었다.

그러기를 5분여 아니나 다를까  간헐적으로 짓으며 꼬리를 내린다.

순간적으로 긴 마당빗자루를 들었더니 악다구니를 부리면서도 쏜살같이 도망친다.


혹 답사할 때 스님이 부재중이면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


 

절 앞을 지나면 거대한 바위가 양쪽에 서 있다.

문의 형태로 보여 문바위로 칭해지는 것 같다.


 

멀리 하동화력이 조망되는 왼쪽 바위에 마애불이 선각되어 있다.


 

바위 하단부의 마애불


 

선각마애여래입상

돌출된 부분이 아래로 흘러내리는 빗물을 자연스럽게 차단하고있다.

방형대좌위에 봉안되었으며 두광과 신광을 표현했다.

전체적으,로 양감이 부족하다.

조성 시기는 전하지 않으나 근세불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소발에 육계가 생략되어 민머리의 지장보살 느낌이다.

일반적으로 선각마애불은 예배자의 시선을 고려하여 상호부분은 볼륨감 있게 양각으로 돋을새김하지만 문바위 마애불은 선각으로 표현하였다. 상반신은 삼굴자세처럼 허리부분을 표현하였다.


목에는 삼도를 새긴 듯 하고 법의는 통견처럼 보이며, 군의 자락은 무릎까지 흘러내렸다.

오른손은 길게 내려 항마촉지인 수인이며, 왼손은 가슴 부분에서 손등을 밖으로 향하고 있는 것 같다.


 

 

연화대좌

복련을 새겼다.

 

 

 

금오산 마애불과 마애탑...2008년 4월 24일


금오산 마애불과 마애탑

2008년 우리카페 유현이랑 다녀 왔었다.

정상 전망대에서 군부대 정문 향좌측으로 내려가면 이정표가 설치되어 있고 10여분 하산하여 우측 동굴안에 계신다.

지금은 페인트를 벗겨 내었는지...



금오산 마애불과 마애탑을 경유하여 문바위 마애불을 거쳐 하산하는 등산코스로 하루 일정을 잡으면 남해의 풍광과 답사의 즐거움을 동시에 맛 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그렇지 못한 발걸음이 늘 아쉬움으로 남지만...


2017.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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