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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당진시

당진...고산사지 탑신석.부도

by 임병기(선과) 2017. 1.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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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산사지

고대면 당진포리 780 고산에 위치한다

맨아래 사진 개인 민가 앞에 주차 후 보이는 산자락 대나무 숲 우측 민묘 주변 농지와 산 일대가 사지로 알려져 있다.

 

 

사지의 석축

민가 어르신이 알려주었다.

어르신의 선친 말씀에 의하면 사지는 3단으로 구획되었고, 불상도 있었다고 한다.

 

사지에는 와편 등이 산포하고 있으며 탑신석 1기가 유존한다.

사지에 있었던 부도 1기는 합덕민속수리박물관으로 옮겨 갔다.

 

 

고산사지

"사지는 당진포리 절안마을에 위치한다
고산사에 대한 창건 등에 관한 사적은 전하지 않으나 신동국여지승람에는 고산에 있다고 기록되어 있으며, 1799년(정조 23)에 간행된 범우고에는 폐사되었다는 기록이 남아 있다. 또한 1900년대에 간행된 사탑고적고에는 고산사지로 실려 있다고 한다...한국의 사지 글 발췌 및 내용 첨가

 

 

사지에 남아 있는 탑신석 주변이다.

여름에는 쉽게 눈에 띄지 않을 듯 하다(도난의 위험으로 정확한 위치는 밝히지 않는다)

 

 

민가 어르신의 도움으로 뵈었다.

양우주가 뚜렷한 탑신석이다.

 

 

 

 

탑신석 안내 후

어르신이 우리가 인지하고 있는 합덕민속수리박물관 부도에 대하여 말씀하셨다.


"여기에 있던 사리(부도)는 합덕박물관으로 옮겨 갔습니다, 그리고 내가 가져가라고 했지만 그냥 두고 간 돌맹이가 있다"며 석부재를 보여 주었다


 

뒤집어 보니

부도의 보주에서 떨어져 나온 석재가 분명했다.


그러면서

일전에 시나브로님이 올렸던 부도에 대하여 세종아빠님이 거꾸로 놓인듯 하다는 댓글이 스쳐갔다.



합덕민속수리박물관 부도

고산사지에서 옮겨간 부도이다.


방형의 대좌위의 원구형 부도이다.

 


상부에 부도공이 있다.

구형,석종형 부도에서 부도공이 상부에 자리한 작례는 기억이 없다

하여 뒤집혀졌다는 의구심이 든다.

 


방형대좌

부도의 대좌인지는 분명하지 않으며, 후면을 제외한 3면에 각각 2개의 안상이 조식되어 있다.

 

 

 

부도가 뒤집힌 것은 아닐까?


사진 아래부분을 보면 여러개의 잔돌로 부도를 받치고 있다.

다시말해 돌을 제거하면 부도는 넘어지거나 기울어 질 것 같다.


왜일까?

위의 고산사지 민가에 있는 보주 파편과 연결해 보면 쉽게 이해된다.


부도는 탑신석과 보주가 일석으로 조성되었으며

고산사지에 남아  있는 보주 상부의 아랫부분이 부도에 남아 있기 때문에 균형을 잡을 수 없어 돌을 끼운 것으로 추정된다.



합덕민속수리박물관의 책임자께서는 부도를 바로 놓아야하며, 고산사지에 남아 있는 보주 파편도 가져와 제자리를 잡았으면 좋겠다.

사지에 방치된 탑신석도 차라리 부도옆으로 이건하는 것이 어떨지...

 

 

탑신석 위치.합덕민속수리박물관으로 옮긴 부도 등에 관해서 말씀해주신 어르신이시다

거듭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2017.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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