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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당진시

당진...군자정 돌다리

by 임병기(선과) 2014. 11.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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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천읍성, 풍악루.면천초교 그 안쪽에 군자정이 위치하고 있다. 군자정 앞의  면천초교생들의 독립만세 기념탑의 규모가 놀라웁다.

 

 

관아자리? 전국 여느 지방처럼 공덕비가 가득하다.

 

 

미처 확인하지 못한 어느 군수 선정비의 이수가 눈에 들어 온다

 

 

대부분의 비석 이수는 두마라 용이 여의주를 중앙에 두고 다투는 모습이다. 그러나 이비석의 이수에는 무엇인지 불분명한 물체를 종으로 세우고 양쪽 가장자리에 화문을 표현하였다. 장인이 시사하는 상징성을 도무지 유추하지 못하겠다.

 

 

군자정. 군자지 중앙에 위치한 팔각정자로 천연기념물인 면천초교 교정 은행나무 아래에 위치한다.  신증동국여지승람에 의하면 고려 충렬왕 때 지군사인 곽충룡이 못을 파고 연꽃을 심어 염계 주돈이의 애련설을 따라 못의 이름을 지었다고 한다. 주돈이는 애련설에서 모란은 부귀요 국화는 은일이며 연꽃은 군자라고 일컬었다. 우리나라의 많은 군자정의 이름도 여기에서 유래한다.

 

허물어진 군자정은 조선조 숙종 45년(1719) 복지겸의 후손 복지구가 다시 세웠다는 기록이 군자정 중수기에 기록되어 있다.  중수기에는곽충룡, 이상만 등이 중수했다고 기록하고 있다.

 

 

군자정 돌다리. 군자정으로 건너는 돌다리는 자연석 네 개로 구성되었는데, 길이 7.4m, 폭 65cm로 고려 때 축조된 다리로 추정한다.

 

4개 장방형 판석으로 상판을 구성하였고 4개의 교각은 2단으로 축조하였다. 인위적인 준설로 본래 모습은 훼손 된 듯하다. 오늘날 아직도 이전투구의 공방이 진행중인 4대강 사업이 오버랩 되는 까닭은 무엇인지?

 

 

 

낭관호朗官湖. 이태백의 작품으로 전하지만 이태백의 글을 잡자하여 새긴 글로 보인다. 낭관호는 이태백이 장위,두공, 왕광 등과 함께 뱃놀이를 즐겼던 호수라고 알려져 있어 군자지의 풍광을 낭관호와 견주어(?) 표현한 듯하다. 일테면 소상팔경, 무이구곡 처럼 말이다!!!

2014.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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