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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옥천군

옥천...사정리사지 옥개석

by 임병기(선과) 2016. 12.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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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정리 사지

군서면 사정리 사기점 마을 전체가 사지로 추정된다.

마을 명칭이 유래된 것으로 보이는 백자도요지도 4곳에 남아 있다고 한다.

마을이 자리잡은지 오래된 듯 마을주민들도 옥개석의 유무에 관해서 인지하고 있는 분이 없었다.

기대반걱정반으로

한국의 사지에 등재된 주소를 T-MAP에 입력하여 위치를 추적하였더니 폐가옆 밭에서 땔감을 준비중이던 노부부가 화들짝 놀라며 방문목적을 확인하고는 바로 앞 담장을 가르킨다.(도난 우려로 정확한 주소는 생략한다)

 

 

돌담장 옆 낙엽에 반이 묻혀있다.

 

 

낙엽을 걷어 내고

손을 집어 넣어 보았다.

 

3단 층급

낙수면 물매는 깊고

상부에 탑신괴임은 생략되었으며, 현수곡선이 나타난다.

하여

고려초기 11~12세기 석탑으로 추정된다.

 

 

 

 

 

 

 

예전에는 와편, 도자편이 많이 발굴되었다고 하지만 지금은 옥개석 외에는 없다고 노부부는 말씀하였다.

하지만

1942년 조선총독부에서 발간한 조선보물고적조사자료朝鮮寶物古蹟調査資料에는 "옥개석 3매만 남아있다". 고 기록되어 있다고 한다.

발굴하기도 용이하지는 않을테고...

 

차라리

박물관으로 옮겼으면 좋겠다.

 

 

폐사지 만큼이나

우리네 농촌마을도 늙어만 간다.

 

2016.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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