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옥천군

[스크랩] 길위에서 첫눈을 맞았습니다.

임병기(선과) 2016. 12. 6. 10:14
728x90


옥천.금산

그 길위에서.


진눈깨비

싸락눈


그리고

함박눈을 만났습니다.



백운사

청량사지 석탑



세수 82세의 노스님

요사에서 나오시어 하나하나 설명을 해주셧습니다

그리고

요사로 들어가자고 하시더니 무려 5~6잔의 차를 마시게 하였습니다.


옥천 문화재에 해박하시었고

출가 동기도 알려주시더군요.



석탑부재

경운기로 옮겨오셨더군요



부도

함께 모셔오셨습니다.



청산향교

고평리사지의 석탑재,석조부재가 있지요.



예전에도

들렸지만 까치발로 만족했었는데

이제 방법을 알았습니다.



스님 말씀에 의하면

고인이 되신 황수영박사가 안고 울었다는 돌계단이 있었다고 하는데...


어디로 갔을까요?











사정리사지

아는 분이 계시지 않았습니다.


사지에 마을이 들어선지가 언제인데...



문명의 이기

T-MAP

정확하게 옥개석 근처로 안내하더군요.


웃어야하나요?





금촌리사지

비가 스멀스멀 내리더군요





금촌리 사지는

지난주

푸른바다님이 다녀오신 글,사진 올리셨던 장소 입니다.




간만에

편구형 부도를 뵈었습니다.




금산

백암리마을에 도착했을때는 진눈깨비가 함박눈으로 변했습니다.



은분,호분

그렇게 화장을 하셨습니다.





노천에 모시지 않고

보호각속에 봉안하였더군요.


정갈하게 모신 곳

신발을 신고 들어가는 무례를 범했습니다.


()()()



추풍령을 통과할 때는

남상규의 추풍령을


옥천에서는

오기택의 충청도 아줌마를


금산에서는

김하정의 금산아가씨를 연거푸 2번이나 흥얼겼건만


마음이 편치 않았습니다.


오늘

우리는

어디로 가고 있나요?


폐사지?

이미 내마음이

스산한 즐거움마져 앗아간 폐사지인 걸요.

2016.11.26


출처 : 옛님의 숨결. 그 정취를 찾아
글쓴이 : 선과 원글보기
메모 :
728x90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