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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파주시

파주...동파리 마애사면불

by 임병기(선과) 2016. 12.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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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모여재라했지요.

하지만

그렇게 우연하게 다가 올지는 꿈에도 몰랐습니다.

 

 

이틀전

10분만에 등록을 마쳤습니다.

그 이틀이 얼마나 길게 느껴지던지요.

 

 

파주지 진동면 동파리

민통선구역에 위치한 마애사면불입니다.

통제구역인 관계로 사전에 군당국의 허락을 받아야 합니다.

비록 출입이 자유롭지 못하지만 답사매니아들이 숱하게 왕래한 파주-연천 도로변에서 다리만 건너면 되었습니다.

 

다른 지역의 마애사면불처럼

예전에는 민초들의 왕래가 빈번했던 고갯마루에 계셧습니다.

 

고려전기의 마애불로

마모와 훼손으로 인하여 옛모습을 잃었지만

네분 모두 앙련과 복련이 조식된 연화대좌위에 결가부좌를 하였으며 원형의 두광,신광을 갖추었습니다.

 

 

동면

가장 선명하게 남아 있었습니다.

두광.신광. 육계도 희미하게 보입니다.

법의는 통견이며 항마촉지 수인의 석가여래입니다.

 

 

 

연화대좌

 

 

 

 

남면

 

 

남면

 

 

 

 

연화대좌

 

 

 

서면

광배만 뚜렷합니다.

 

 

 

 

북면

마모가 가장 심합니다.

 

 

 

시간적 여유가 있었다면

보호각 간살을 피해서 님들을 담고 싶었지만

허용된 시간이 넉넉하지 않음을 잘 알기에 아쉬움 가득안고 돌아 왔습니다.

 

별빛 쏫아지는 여름날밤 사면불 옆에서 하룻밤 머물 그날을 기다리며...

 

2016.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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