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층석탑. 학교에서 근자에 기증(?) 받았는지, 아니면 답사꾼들의 눈에 띄지 않았는지 넷상에 처음 소개되는 것 같다. 동행한 풀빛님이 " 선과님.도대체 어떻게 탑이 눈에 들어 오던가요?"라는 말씀처럼 나도 사전에 전혀 인지 못했던 탑이다.
5층 옥개석이 결실된 단층기단의 5층석탑으로 2단 지대석과 기단 갑석, 상륜부는 후보물이지만 다른 부재는 불분명하다.
양우주가 모각된 기단 면석은 본래 부재 같다.
후보한 기단 갑석 상부에 복련을 표현하였다.
전층 4단 옥개석 층급받침은 깊게 새겼다. 추녀가 표현되어 있다. 아래 사진은 김포 문수사 삼층석탑의 옥개석 이다. 거의 흡사하다, 문수사 석탑 문수사 석탑 옥개석
고려시대 백제고토의 5층석탑 옥개석 처럼 동시에 처마 상하의 반전이 부드럽게 표현되어 있다.
절수구를 두었으며
풍탁공이 옥개석 하부에 있다. 통일신라를 비롯 대부분 석탑의 풍탁공은 처마 양쪽에 걸쳐 2개이며 밀양 소태리 오층석탑(1109년), 성주 동방사지 칠층석탑에는 처마 모서리에 연꽃문을 조식하고 중앙에 1개 풍탁공이 뚫여 있다. 풍탁공 위치가 조성시기의 기준이 될 수 있는지?
1~4층 탑신석에는 양우주를 모각하였고 4층 옥개석과 5층 탑신석은 일석이며, 5층 옥개석과 상륜은 결실되었다.
일견 옥개석 처마의 반전, 풍탁공, 4층 옥개석과 5층 탑신의 일석, 후보된 기단갑석의 연화문(본래 부재 기준으로 후보 추정?) 등으로 고려시대 석탑으로도 판단되지만, 탑신을 비롯하여 본래 석탑의 부재인지 여부가 불투명하며, 절수구에 기계흔적(후대 보완?)도 보여 개인적으로는 편년 판단에 자신감이 없다. 2016.10.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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