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부여군

부여...성림사지 부도

임병기(선과) 2017. 1. 14.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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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림사지.세도면 사산리 576번지 일원.

길이 끝나는 사산리 절골마을  민가와 양봉장 일원으로, 주변이 낮은 구릉으로 둘러싸인 분지이다.

 

성림사의 창건과 폐사에 대한 기록을 알 수 없으나 19세기에 제작된 동여도東輿圖와 충청도지도忠淸道地圖(1872)의 임천군지도林
川郡地圖에 성림사聖林寺의 위치가 표기되어 있어 조선후기에도 사찰이 운영되었음을 추측할 수 있다.

 

 

성람사지 부도

절골마을 입구, 독농가 옆 산자락에 위치한다.

본래위치는 아니며 수로공사시 발견되어 옮겼다고 전한다.

발견 당시에는 옥개석이 유존하였으나 도난 후 함께 발견된 방형석재를 탑신위에 올렸다.

 

 

부도는 기단부,탑신석이 일석이며 별석의 옥개석으로 구성되어 있다.

희미하게 복련이 남아있는 팔각하대석 위에 원형 괴임을 높게 두고 탑신을 올렸다.

탑신석과 별석의 방형치석재는 도난의 우려 때문인지 시멘트로 접합시켰다.

 

 

기단부와 종형탑신

 

 

기단부

 

 

별석의 옥개석

본래 부재가 아니다.

 

 

한국의 사지에는 석등하대석으로 추정하였으나 오히려 석탑재로 생각된다.

상부의 팔각홈은 너무 얕고 중앙에 촉공이 없어 석등 간주석을 세우면 안정감이 심히 우려된다.

 

낙수면이 좁으나 흘림마루가 보이고 각호각의 괴임이 뚜렷하다.

그렇다면 팔각홈은 후대에 치석한 것일까?

 

 

 

 

산야는 말이 없고...

 

2017.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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