율면 산성리 어래바위산 칠성사. 한문 표기가 긍금하다. 우선 율면은 면의 로고가 밤을 상징하고 있어 栗面이다. 산성리는 산성山城인지 산성山星인지 확신이 없으며, 어래바위산은 御來山으로 추정되지만 어느 시절의 왕과 관련이 있는지는 끝내 찾지 못했다. 칠성사 역시 왜 七星寺인지 유래는 확인하지 못했다.
이렇게 장황하게 이야기가 길어지는 까닭은 우리 지자체 홈페이지의 충실도를 기대하는 작은 바람 때문이다. 또한, 지역의 축제, 관광 코스, 둘레길 등으로 치장한 화려한 홈페이지의 이면은 볼 것 없는 속빈 강정과 다름 없음과,특히 비지정 문화재에 대한 설명은 단 한 줄의 언급도 없는 모든 지자체 문화관광 사이트의 현실을 지적하고 싶기 때문이다.
대웅전 옆 바위 위에 봉안된 석불좌상 배례석 위에는 남근석, 여근석을 상징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석재가 놓여 있다.
불신과 광배가 하나의 돌이며,머리에는 관모를 착용하고 있다. 상호는 불신에 비해 크고, 귀는 길어 목까지 내려온다. 훼손 된 눈은 반개한 듯 보인다. 코는 높고 입은 다문 모습이다. 목에는 삼도가 희미하고, 법의는 우견편단이며 오른손은 가슴에 왼손은 무릎위에 두었다. 두 손에는 연가지를 들고 있는 것으로 보았다.오른손목에는 팔찌를 끼고 있다. 결가부좌한 무릎도 불신에 비해 높은 편이다.
존상은 미륵불(보살)로 추정되며 조성시기는 두산백과사전에는 조선초기, 한국의사찰문화재에느 조선후기~ 근대로 기록하고 있어 편년의 차이가 크다.
남근석과 여근석(?)
일제강점기 석탑이라고 소개하고 있다. 실제로 일제강점기에 대량으로 조성된 석탑이 경기 남부에는 여럿 보이지만 판단을 유보한다.
2016.06.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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