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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가면 두미 1리 산57-3 미륵댕이 마을에 모셔진 불상이다. 450년전 난폭한 산적이 있어 부락사람들이 마음을 놓지 못하고 살고 있던중 장사가 들어와 산적을 멀리 내쫓고 큰 미륵을 세워 미륵지붕까지 만들고 갔다하여 마을사람들이 미륵댕이로 불렀다고 한다. 이미 날은 저물어 마을은 적막강산이었다. 느티나무는 당산목일까? 그렇다면 미륵불 또는 성황으로 모셔졌을 것이다. 뿐만 아니라 이 곳은 마을의 문화가 유지 보존 계승되는 동수. 즉 마을 숲 처럼 보인다.
장방형의 판석으로 보호각을 지어 봉안하였다. 불두는 시멘트로 봉합하였으며 마모가 심하여 형체를 구분하기 쉽지 않다. 불두에 비해 어깨는 좁고 왼쪽은 훼손되었다. 희미하지만 왼손은 가슴에 대고 오른손은 땅을 향해 바로 내린 수인이다. 고려 후기에 조성한 불상으로 전한다. 불두와 불신이 조화롭지 못해 보이며 원래 모습 여부도 불투명하다. 하반신은 매몰 되어 있다.
마을 수호신이기도 하겠지만 이제는 주민의 일원일 것이다. 동제의 흔적이 남아 있지 않아 다른 지방 처럼 농경문화의 퇴조와 함께 마을 굿은 사라진 듯 하다. 그러나 타나남은 촛농으로 미루어 우리의 할머니 어머니에게는 아직도 이 곳이, 이 미륵님이 자식의 무탈함을 기원하는 예배처임을 보여준다.
2013.04.0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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