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이천시

이천...시립박물관

임병기(선과) 2013. 6. 2.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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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지역 석탑은 전부 답사했다고 생각했었다. 그런데 작년 이던가? 원주의  머루눈님이 올려주신 이천 시립박물관 후원의 석탑2기를 보고 기가 막혔던 기억이 있어 이번 경기지방 답사 동선에 포함시켰다.

 

갈산리 5층석탑. 역시 갈산리에서 출토된 석탑이라고 한다. 단층 기단에 오층을 올린 형태로 면석에는 양우주를 표현하였다. 옥개석과 상부 탑신이 일체형이며 옥개받침은 3단이다. 기단처럼 탑신석에도 양우주가 보인다. 5층 옥개석과 상륜은 결실된 상태이다. 고려시대에 조성한 석탑으로 생각된다.

 

 

기단갑석은 훼손이 심하며 초층탑신 괴임을 높게 돌출하였다.

 

 

 

후안리 오층탑. 호법면 후안리 476-1 사지가 안태고향이라고 한다. 단층 기단위에 5층을 올린 모습으로 지대석위에 아무런 조식이 없는 통돌로 기단을 삼고 갑석을 올렸으나 기단은 작아 보인다. 초층옥개석과 2층 탑신석, 상위의 옥개석을 제외하고는 보강한 부재이다. 옥개받침은 3단이며 낙수면 물매는 깊고 두터운 옥개석 상부에는 1단 괴임이 있다.  탑신석에는 양우주를 모각하였다. 상륜의 복발도 반이상 파손된 것을 보수하여다. 고려시대 석탑으로 생각된다.

 

 

기단 갑석 상부의 탑신괴임이 3단이다.

 

 

초층옥개석과 2층 탑신석. 다른 탑보다 옥개석 상부 굴곡이 심하다.

 

그러나저라나 다녀 온후 자료를 찾다보니 이천시에서 발행한 자료집에 의하면 이천지역에 아직도 뵙지 못한 석불이 10(불교박물관에서 이천으로 이불한 불상 포함)기 정도가 있다. 이천지역 지정 , 비지정 석조문화재는 모두 섭렵했다고 생각했는데 그참!!! 옛님은 화수분임에 분명하다.

2013.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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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갈산리에는 석불입상이 자리하고 있다. 박물관 갈산리 석탑과 조성시기가  고려중기로 같아 보인다. 그렇다면. 이름이 전해지지 않은 절집에 함께 조성되어 있었지는 않았을까? 답사기를 가져오니 참고바란다.

 

 

자료에는 이천시 이천읍 갈산리 83번지 미륵사에 위치한다고 했지만 어찌된 연유인지 절집은 폐사되고 보호각도 사라졌다. 도로변에 거의접한 개인 주택 옆 정원에 방치되어 있다는 편이 옳을 것 같다. 석불은 정방형 대좌위에 모셨으며, 보호각 석주가 남아 있다.

 

 

 석불은 본래 상반신과 하반신 두 부분으로 제작하여 허리 부분에서 연결하여 조성되어 있었다. 그러나 오래 전 무너져 목·몸체·허리부위 등이 떨어진 채 방치되어 있던 것을 1980년경 현재 위치에 복원해 놓은 석불이다. 가냘픈 모습은 혹 고려시대 이천지방의 미인의 전형일까?

 

 

머리는 소발로 높직하고 위가 편편하여 두건을 쓴 모습과 흡사하고, 원만형 상호에 양쪽 볼이 통통하다. 백호공이 남아 있고 양미간은 밑을 굽어보며 조는 듯한 모습이다.  복원을 하면서 콧대를 높게 성형하였다. 근데 석불의 인중은 어디로 갔지?

 

 

삼도는 희미하고 법의는 통견이다.의문은 허리에서 발목에 이르고 있고 허리에는 매듭이 보인다.수인은 오른손을 가슴에 들어 손바닥을 밖으로 하였고, 손바닥에 손금을 새겼다. 왼손은 똑바로 내려 옷자락 위에 대었다. 신체가 두상에 비해 가늘고 길어 조화롭지 못하다. 불상의 조성년대는 고려중기라고 전해온다. 공양구를 올려 놓은 방형의 제단은 양우주가 모각된 석탑 몸돌로 조성 당시에는 석탑도 있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2011.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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