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산청군

산청...대원사 부도전

임병기(선과) 2016. 5. 18. 0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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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적한 산문

꽃향기 가득하고

꿀벌의 날개짓이 적막함을 독차지하고 있는 듯.

 

 

부도전

겨우내 움츠렸던 기운을 떨치고

오손도손 속삭이며  따사로운 봄볕을 즐기고 있다.

 

 

 

화봉당탑 華峯堂塔

 

 

설봉당탑 雪峯堂塔

 

 

용서당장영방광탑 龍舒堂壯永放光塔

부도에 방광탑放光塔이라는 명문은 기억이 나질 않는다.

모르긴해도 사리 방광 의미로 생각된다.

 

 

무명승탑

대원사 부도중 장식이 있는 부도이다.

상부에 복련을 피우고, 1단의 보주괴임을 조출하였다.

 

 

서곡당방광비 捿谷堂放光碑

방광탑비放光塔碑가 아니라 방광비放光碑다.

 

어떻게 해석해야 하는가?

 

사리 방광?

아니면

스님의 다비식에서 종종 일어나는 이적跡?

 

아마

후자라 추측된다.

부도 없는 부도비는 조성하지 않기 때문이다.

 

 

병진丙辰(1916년?)

 

 

동은당방광비 桐隱堂放光碑

위 서공당방광비와 같은 의미로 해석된다.

 

 

光緖 16년(1890년)

 

 

 

조선후기의 부도군이다.

 

 

오늘

대원사 답사의 주목적인 2기 마애방광탑

사리탑일까?

 

 

효봉당방광탑 孝峯堂放光塔

계미癸未(1883년?)년 3월


 

효봉당방광탑 측면의 마애부도

**印*?

 

 

작은 마애부도 옆에 후세에 큰 방광탑을 조성하였다.

사리공을 마련하지 않은 산골처 인가?


 

 

석봉당방광탑石峯堂放光塔

신축辛丑(1901?)9월 20일


사리공은 보이지 않았다.

 

 

2기 방광탑

속시원히 해결해 줄 자료가 없을까?


 

雪峯설봉.화봉.효봉孝峯.석봉石峯

어떤 큰 스님의 법제자 아닌가?


 

석탑재

예전 답사팀들과 뵈었었다.

그때는 담장 밖에 있었지 않았나?

선원의 다층탑과 같은 길을 걸어가면 멀어지는 옛님으로 남을텐데...

 

 

탑신석 2

옥개석 2

그렇게 올려져 있다.

 

 

 

예까지 와서 대웅전 부처님께 삼배드리지 않을 수는 없지만...

 

 

오늘도

담 너머 다층탑은 인연 짓지 못하고

먼 발치에서 눈인사만 주고 받아야만 했으니...

 

2016.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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